브로드웨이 진출 韓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에 열광하는 뉴요커들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른
한국 창작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공연 1시간 전부터 극장 앞에 50m 줄
10대 청소년부터 80대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
공연 끝나자 관객 1000명 기립박수
공연 후에도 극장 뒤에서
결말에 대해 토론하고 배우 싸인 받기 위해 기다리기도
“한국에서 이런 뮤지컬을 만들었다니 믿을 수가 없네요.
제주도가 어떤 곳인지 정말 궁금해졌어요.”
한국 창작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공연 1시간 전부터 극장 앞에 50m 줄
10대 청소년부터 80대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
공연 끝나자 관객 1000명 기립박수
공연 후에도 극장 뒤에서
결말에 대해 토론하고 배우 싸인 받기 위해 기다리기도
“한국에서 이런 뮤지컬을 만들었다니 믿을 수가 없네요.
제주도가 어떤 곳인지 정말 궁금해졌어요.”
“한국에서 이런 뮤지컬을 만들었다니 믿을 수가 없네요. 제주도가 어떤 곳인지 정말 궁금해졌어요.”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뮤지컬 중심지인 브로드웨이 한복판 벨라스코 극장. 오후 9시 한국의 창작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끝나자 약 1000명의 관객은 동시에 일어나 기립 박수를 쏟아냈다. 10대 청소년부터 70~80대 노인까지 관객 구성 연령도 다양했다. 여성 관객 상당수가 눈물을 훔치고 있었고, 남성 관객 일부도 눈시울이 붉은 상태였다.
매일 저녁 50m 이상 긴 줄
빈자리 없이 객석을 메운 관객들은 공연 시작부터 쉴 새 없이 웃음을 터뜨렸다. 재즈를 좋아하는 올리버가 인간으로 신분을 위장하기 위해 ‘냇 킹 콜(유명 재즈 가수)’이라는 이름을 지을 때나, 올리버와 클레어가 러브모텔을 찾을 때 웃음소리는 더욱 커졌다. 무대에 영어와 한글이 동시에 표기된 점도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올리버가 반려 식물을 한국어로 ‘화분’이라고 부르는 것도 관객에게 신선한 대목이었다.
공연이 끝나도 떠나지 않는 관객들
토니상 10개 부문 후보
지난해 10월 프리뷰 기간을 거쳐 11월 벨라스코 극장에서 오픈런 형태로 개막했다. 미국 공연문화 소식지 플레이빌 사이트에 따르면 프리뷰 기간 30만달러를 밑돌던 티켓 매출액은 개막 첫 주 46만달러, 둘째 주 59만달러 등으로 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2주 연속 100만달러를 넘겼다. 공연 전체 기간 평균 좌석 점유율도 높아져 93.31%까지 올라왔다.
뉴욕=박신영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