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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 가둬 주세요'…年 5000만원 내고 몰려든다는 이곳 [이미경의 교육지책]
이천 강남대성기숙 의대관 르포
교습비만 月 394만1520원
독서실·모의고사·교재비 등 별도
하루 일과 오전6시부터 밤 11시까지
삼시세끼 밥주고 빨래까지 직원이
교습비만 月 394만1520원
독서실·모의고사·교재비 등 별도
하루 일과 오전6시부터 밤 11시까지
삼시세끼 밥주고 빨래까지 직원이
"왜 굳이 비싼 돈 내고 갇혀있냐고요? 평생을 위해 1년 투자하는 건데 괜찮습니다. 생각보다 답답하지도 않아요."
기숙학원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수험생에게 필요한 모든 시설이 학원에 마련되어 있어서다. 학원에는 강의실을 비롯해 식당, 독서실, 헬스장, 카페테리아가 있다. 규칙적인 시간에 식사를 제공하니 학부모 입장에서도 아이의 스케줄을 고려하거나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는 후기다. 기숙사 청소는 전담 직원이 2~3일에 한 번씩 진행한다. 빨래 역시 세탁물을 빨래통에 넣어놓으면 직원이 해준다.
기숙학원의 인기는 N수생 증가와 무관하지 않다. 최근 3년간 N수생 수는 2023학년도 15만7791명 2024학년도 17만 7942명 2025학년도 18만1893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의과대학 정원 증원과 취업난으로 인한 상위권 대학 선호도가 증가한 영향이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면 2026학년도엔 N수생 규모가 20만명을 넘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기숙학원에 등록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만 수험생의 성향을 잘 고려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입시업계 관계자는 "몇몇 학생들의 경우 너무 타이트한 시스템과 가족들과의 분리로 인해 적응을 제대로 못하는 경우도 있다"며 "기숙학원 입소에 관해서는 수험생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천=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