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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서열 개보다 낮아"…부동산 1타 강사 제자 글 화제
27일 온라인커뮤니티에 따르면 전날 제자 A씨는 '얼마 전 아내에게 양주병으로 살해당한 교수 뒷이야기'란 제목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남겼다.
A 씨는 "내가 인강 듣던 교수님이 뉴스에 나왔다. 어제오늘 정말 많이 울었다. 늘 웃으며 강의하시고, 수강생을 위해 정말 바쁘게 사시는 게 보였는데 갑자기 돌아가셨다고 해서 나를 비롯한 전국의 많은 수강생이 놀랐다"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근데 오늘 더욱 놀랐다. 누군가가 탄원서를 부탁하는 글이었고, 글의 내용이 정말 충격적이었다"며 고인의 강의를 듣던 중 들었던 말을 전했다.
A 씨는 "집에서는 키우던 애견보다 서열이 낮다고 하셨을 때 정말 농담처럼 듣고 넘겼는데 그때 강아지 이름이 예전에 키우던 내 애견과 이름이 같아 기억에 남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이고 건물도 다 아내 명의로 해줬다는데 탄원서 내용을 보니 자식들도 교수님의 친자들이 아니고. 뉴스엔 후두부를 세 차례 가격했다는데 글을 보면 교수님의 형제들이 알아보기 힘들었다고 하는데, 교수님의 마지막 길이 얼마나 외롭고 또 외로우셨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해당 탄원서 내용이 사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신고는 양주병에 맞고 쓰러진 남편이 직접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남편은 병원으로 이송된 지 약 12시간 후 결국 숨을 거두었다.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과 검찰의 청구로 이뤄진 B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수원지법 평택지원은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며 지난 17일 기각했다.
경찰은 보강 수사를 통해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