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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블랙아이스 공포'…경기도서만 134대 추돌
자유로·서울문산고속道 잇단 사고
15·16일 또 강추위…운전 '주의'
15·16일 또 강추위…운전 '주의'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도에서만 134대의 차량 추돌사고가 발생했고 서울 곳곳에서도 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이어졌다.
오전 5시15분께 고양시 자유로 구산나들목 파주 방향 인근에서 트럭과 버스, 승용차 등 차량 44대가 잇달아 추돌했다. 다행히 운전자 대부분이 가벼운 찰과상을, 16t 화물차 운전자는 경상을 입었다. 오전 5시50분께 고양시 덕양구 서울문산고속도로 문산 방향 고양분기점에서도 차량 43대가 엉킨 다중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중상, 12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전 7시49분께에는 경기 김포시 월곶면 편도 2차로를 달리던 음식폐기물 수거 트럭이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도됐다. 이 사고로 환경업체 근로자인 50대 운전자 A씨가 크게 다쳐 끝내 숨졌다.
이날 추돌 사고는 블랙아이스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블랙아이스는 도로 위 먼지와 수분이 함께 얼어 운전자가 식별하기 쉽지 않다.
이날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15일과 16일 다시 한번 강추위가 찾아오는 만큼 운전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도~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3도~5도로 예보됐다. 15일에는 전국에 순간풍속 시속 55㎞(산지는 70㎞) 안팎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안정훈 기자 ajh632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