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전시는 2호선을 비롯해 3·4·5호선 도입을 추진 중이다. 특히 트램으로 운영되는 2호선은 올해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달부터 단계별 공사 발주를 진행하고 착공에 들어간다. 열차 개통 때는 대전의 모든 구를 지하철로 오고 갈 수 있을 예정이다.
28년 만에 착공하는 대전 트램
2호선 사업이 처음 시작된 건 정부의 기본계획 승인을 받은 1996년이다.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지만 이후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운영 방식이 달라지며 사업이 다소 지연됐다.트램은 도로에 설치된 레일을 따라 자동차와 함께 운행할 수 있는 철도 차량의 한 종류다. 대전시에 따르면 트램을 하나 편성하면 버스 3대 또는 승용차 174대를 대체할 수 있다. 한정된 도로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대전 2호선 트램은 총 38.8㎞로 45개의 정거장을 지난다. 사업비만 1조5069억원이다. 오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1호선 22개 역에 비해 정차 역이 2배 가까이 늘어나 대전 대중교통 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본선과 지선 두 개로 나뉘어 운행된다. 본선은 5개 자치구를 순환한다. 서대전역부터 출발해 대전역, 정부청사, 충남대를 거쳐 다시 서대전역으로 이어진다. 지선은 중리에서 법동, 동부여성가족원 등을 거치는 구간(3.9㎞)과 관저에서 진잠을 오가는 노선(1,0㎞)으로 구분된다.
신규 분양 단지 관심
2호선 트램은 유성구, 대덕구, 중구, 동구, 서구 5개 구를 모두 지난다. 특히 대중교통으로부터 소외됐던 지역 곳곳을 통과할 예정이다.교통 호재가 잇따르며 대전 내 신규 분양하는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다음달까지 유성구, 서구, 중구에서 4개 단지, 520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중구에는 KCC건설이 ‘대전 르에브 스위첸’을 선보인다. 대흥동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1개 동, 총 1278가구 규모다. 두 단지로 조성되며 1단지와 2단지 각각 440가구, 838가구다. 단지 인근에 2호선 대흥역 개통이 계획돼 있고 KTX 서대전역도 가깝다.
서구 월평동에는 같은 달 효성중공업이 ’둔산 해링턴 플레이스 리버파크’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3개 동, 총 336가구(전용면적 84~182㎡) 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대전 지하철 1호선 갑천역이 단지와 가깝다.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2호선 유성온천역도 개통되면 교통 여건이 더 좋아질 전망이다. 인근에 갑천이 흐르고 있어 일부 가구에서 갑천을 내려다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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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