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곳곳 비 피해
1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강동구 상일동에 있는 입주 5년 차 A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는 이날 오전부터 쏟아진 비에 물이 새고 있다. 영상을 보면 천장부터 쏟아진 물줄기는 자동차 옆으로 떨어져 바닥을 흥건하게 적시고 있다.
누수로 인한 피해뿐만 아니라 철근이 외벽을 뚫고 나온 일도 있었다. 지난해 7월 상일동에 있는 C 아파트에선 벽 갈라짐과 함께 여러 개의 철근이 외부로 돌출되는 일이 있기도 했다. 시공사는 현장에 인원을 급파해 조처를 하기도 했다.
서울 뿐만 아니라 장맛비로 전국 아파트 곳곳에서 피해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5월 입주한 대구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도 배관 문제로 주차장 천장에서 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지기도 했고, 전남 완도군 완도읍에 있는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는 흙탕물이 밀려들어 차량 10여 대가 물에 잠기기도 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