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레븐건설, '서울 옆세권' 김포 고촌에 5년 만에 새 아파트…물길·조경 '조화'
서울과 인접해 있는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좋아 이른바 ‘옆세권’으로 불린다. 게다가 ‘서울 편입론’까지 나오는 경기 김포 고촌은 서울과 붙어 있다. 고촌에 5년 만에 새 아파트가 공급돼 실수요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디벨로퍼(개발업체) 일레븐건설이 시공사 GS건설과 선보이는 ‘고촌센트럴자이’(투시도)가 주인공이다. 서울로 오가기 편한 데다 자연친화적 조경까지 갖추고 있는 것도 관심 포인트다. ‘2023년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에서 종합대상을 받은 이유다.

○내년 6월 입주할 후분양 단지

김포 고촌읍 신곡6지구 A3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6층, 17개 동, 1297가구로 조성된다. 전용 면적별로 △63㎡ 79가구 △76㎡A 32가구 △76㎡B 117가구 △84㎡A 522가구 △84㎡B 386가구 △105㎡ 161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84㎡ 기준 7억원대 중반으로 책정됐다. 당초 알려진 8억원대 중반과 비교해 1억원 가까이 내려 수요자의 부담을 덜었다. 후분양 단지로 내년 6월께 입주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재당첨 제한 및 실거주 의무가 없다.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 적용돼 입주 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일레븐건설, '서울 옆세권' 김포 고촌에 5년 만에 새 아파트…물길·조경 '조화'
고촌읍은 김포에 속하지만, 김포 구도심이나 풍무역세권보다도 서울 강서구와 가깝다. 김포골드라인 고촌역에서 한 정거장만 이동하면 김포공항역이다. 서울지하철 5·9호선, 공항철도, 김포골드라인, 서해선까지 총 5개 노선이 지나는 김포공항역을 통해 여의도, 광화문, 강남 등 서울 주요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고촌역에서 LG그룹 등 대기업의 연구단지가 몰려 있는 마곡나루역까지는 전철로 약 20분(환승 1회 포함 두 정거장) 걸린다. 아파트 단지에서 마곡까지도 차로 20분가량 걸린다.

단지가 들어설 신곡6지구는 향후 5400가구의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 2018년 캐슬앤파밀리에시티 1단지와 힐스테이트 리버시티 1·2단지 분양 이후 공급이 없었다. 고촌센트럴자이에 새 아파트 프리미엄이 기대되는 이유다. 분양 관계자는 “고촌읍 대부분이 그린벨트로 지정돼 있다”며 “향후 대단지 공급이 쉽지 않아 희소성이 높다”고 말했다. 신곡중과 고촌중까지 걸어서 다닐 수 있다. 고촌도서관과 학원가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고촌읍 향산리와 걸포동 일원에 융복합 미래 도시를 표방하는 김포한강시네폴리스가 조성될 계획이다. 김포공항 일대에 복합시설을 건립하는 김포에어시티(김포공항 복합개발)도 계획돼 있다. 정보기술(IT)업계, 방송, 연구개발, 과학기술산업 등의 일자리가 생기고 고촌센트럴자이가 배후 주거지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단지 외곽 친환경 산책로

이 단지는 선호도 높은 전용 84㎡가 전체 물량의 70%에 달한다. 중소형(전용 63·76㎡)과 대형(105㎡)까지 갖춰 선택의 폭이 넓다. 모든 가구에 대형 드레스룸을 제공한다. 전용 63㎡를 뺀 나머지 면적대에 보조주방을 설계해 주부에게 편리한 공간을 제공한다. 또 모든 가구에 거실 아트월과 주방 엔지니어드스톤 상판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전용 63·76A·84A·105㎡ 유형은 4베이(방 3개와 거실 전면 향 배치) 판상형 구조로 지어진다.

입주민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단지를 감싸 흐르고 있는 대보천 물길과 조화를 이루는 조경이 눈길을 끈다. 풍경마루, 포레스트 테라스 등 사계절 자연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정원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다. 단지 중앙에는 넓은 잔디마당과 작은 호수가 조화를 이룬 친환경 정원(뷰파크 엘리시안가든)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내 약 330m, 단지 외곽에 1㎞ 길이의 산책로도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입주민 편의시설도 눈길을 끈다. 입주민 전용 전자책 도서관을 이용하면 약 18만 권의 책을 무료로 읽을 수 있다. 스마트폰을 블루투스로 연동하면 공동 현관문을 자동으로 여닫을 수 있다. 엘리베이터도 자동으로 부를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진다. 가구당 1.35대로 주차 공간이 넉넉한 편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