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추가 상승 동력 약해"
이달 강남구와 서초구 일부 단지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져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올랐다는 분석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5일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 전용면적 126㎡는 44억8000만원에 손바뀜해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7월 최고가(43억원) 이후 4개월여 만에 몸값이 1억8000만원 높아졌다. 6일에는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 165㎡가 최고가인 58억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서울 아파트 평균 거래가격이 계속해서 높아지긴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 거래량이 대폭 줄어 가격 상승 동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KB부동산의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4%로, 지난달(0.23%)에 비해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도 지난달 2304건을 기록해 9월(3372건)보다 크게 줄었다. 아직 거래 신고 기한(30일)이 남았지만 한 달 만에 거래가 1000건가량 줄어든 셈이다.
집값 전망도 밝지 않다. KB부동산의 이달 서울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지난달보다 15.4포인트 하락한 82.8을 기록했다.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6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2~3개월 뒤 집값 전망을 조사한 지표로, 100보다 낮을수록 집값 하락 전망이 많다는 의미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