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건설회사 중 온라인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끈 회사는 현대건설, 호감도가 가장 높은 회사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각각 선정됐다.

22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올 1~10월 온라인 검색 정보량이 가장 많은 건설사는 현대건설로, 67만9367건을 기록했다.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에서도 가장 사업 속도가 빠른 한남3구역 시공을 현대건설이 맡는 등 업계 관심이 큰 주요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데이터앤리서치는 온라인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게시글을 집계한 뒤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내놨다.

GS건설은 정보량 38만2808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최근 건설업계 전반에서 불거진 품질·안전 문제와 이에 따른 조직 개편 등이 이슈가 됐다. 대우건설(32만7771건), 롯데건설(28만3826건), HDC현대산업개발(28만8813건) 등이 뒤를 이었다.

건설사 호감도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감도는 집계된 온라인 게시글에 쓰인 긍정·부정 단어를 구분해 긍정 단어가 많은 게시글 비중으로 산출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긍정률 86.4%를 나타냈다. 한화 건설부문(85.6%), 호반건설(84.9%), 롯데건설(84.2%), 포스코이앤씨(84.2%) 등도 긍정 게시글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