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양국 신뢰관계 더 굳건해져"


이번 수주로 올 상반기 부진했던 한국 기업의 해외 건설 수주액은 단번에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 상반기 한국 기업의 해외 건설 수주액은 138억달러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주액(115억달러)을 넘어서며 올해 정부 목표치(350억달러)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수주는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의 정상회담 성과라는 해석이 많다. 윤 대통령은 이날 “양국 경제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뿐만 아니라 두 나라가 공동으로 번영하는 확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이를 계기로 한·사우디 양국의 신뢰 관계가 더욱 굳건해지도록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돼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오상/도병욱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