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매입은 자신의 회사 주식을 주식시장 등에서 사들이는 것으로, 주식 유통 물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주가가 상승하는 작용을 하며, 매입 후 소각하게 되면 배당과 같이 주주에게 이익을 환원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 주식이 과소평가될 경우, 자사주 매입을 통해 기업의 성장성을 알리고 투자를 유치하는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과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일부 상장기업은 주주 가치 제고와 주가안정을 위해 자사주를 매입했습니다. 그 여파는 중소기업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습니다. 2012년 상법 개정 이후 중소기업도 전년도 배당가능이익을 한도로 자사주를 매입하여 주가 상승, 투자 자금 환원, 자금 회수, 외부 투자 자금 유치 등의 기업 활동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대표이사의 의결권 강화와 경영권 방어, 가업 승계를 위한 지분 조정, 임직원의 스톡옵션 발행 등 특정 목적에 의한 자사주 매입이 가능해졌고 가지급금, 미처분 이익잉여금 등 기업의 재무 위험을 정리하는 데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지급금은 매년 4.6%의 인정 이자를 발생시키고 법인의 과세소득에 포함되어 법인세를 높입니다. 또한 법인의 차입금에서 가지급금이 차지하는 비율만큼 당기 이자비용을 손금으로 인정받지 못해 법인세가 재차 높아지며 가지급금을 회수하지 못하더라도 대손처리를 할 수 없게 됩니다.
또한 가지급금 인정 이자 상여처분으로 인해 대표의 소득세가 증가하고 회수 가능성이 낮음에도 자산에 해당하기에 주식 가치를 증가시키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아울러 상속개시일부터 2년 이내에 인출된 일정 금액 이상의 가지급금에 대한 사용처를 소명하지 못할 경우 간주상속재산으로 상속재산가액에 포함되어 상속세가 증가하게 됩니다. 더욱이 과세당국의 관리 대상에 포함되어 세무조사 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으며 배임 및 횡령 문제로 형사고발 당할 수 있습니다.?
미처분이익잉여금은 기업의 순자산가치와 비상장 주식의 가치를 상승시킵니다. 만일 상속 및 증여 등의 지분 이동이 발생한다면 세금 부담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지분 이동 계획이 있는 경우 미처분이익잉여금을 반드시 정리해야 합니다. 또한 기업을 매각 또는 폐업하는 경우 미처분이익잉여금은 주주의 배당으로 간주되어 배당소득세와 건강보험료를 높이는 원인이 됩니다.?
또한 가업승계와 경영권 방어, 임직원에 대한 주식 보상 등의 다양한 위험에서 기업을 구제할 효과적인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자사주를 매입할 때 주식의 가격이 시장가격보다 높으면 매입에 응한 주주의 부가 증가하고 매도하지 않은 주주의 부는 감소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투자활동으로 성장해야 하는 기업이 자사주 매입에 투자한다는 것은 성장할 만한 사업영역을 못 찾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사주 매입은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많으므로 반드시 활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자사주를 매입할 때는 매입 목적과 명분을 명확하게 하고 의제배당으로 오해받을 소지를 없애야 합니다. 또한, 주식 거래 시 객관적인 주식 가격의 평가가 필요하며 관련 규정과 법률에 맞는 절차에 따라 합법적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그리고 향후 과세당국의 소명 요구에 대한 자료 준비와 대응 전략을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성원 /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기업 컨설팅 전문가
스타리치 어드바이져는 기업의 다양한 상황과 특성에 맞춰 법인이 가지고 있는 위험을 분석한 사례를 통해 최적화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그 내용으로는 사내근로복지기금, 가지급금 정리, 임원퇴직금, 제도 정비, 명의신탁 주식, 기업부설연구소, 직무발명보상제도, 기업 인증, 개인사업자 법인전환, 신규 법인 설립, 상속, 증여, 기업가정신 플랜 등이 있다. 관련 사항에 대한 문의는 ‘스타리치 어드바이져’로 가능하다.
인공지능 전환(AIX) 전문기업 네비웍스가 지난 3~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모바일 박람회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5’에 참가했다고 12일 밝혔다.회사 측은 이 자리에서 미래형 스마트시티의 핵심 AI 기술을 선보여 각국 관계자들 주목을 받았다고 귀띔했다. 200여개국 2900개 이상 업체가 참가한 이번 MWC에서 네비웍스는 자사 최신 기술인 AI 디지털 트윈 ‘메타아이즈(METAIEYES)’와 AI 아바타 SNS ‘STAR XR’ 등이 스마트시티 환경 구축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소개했다.메타아이즈는 현실 공간을 가상 세계에 구현하는 개발자 플랫폼으로 디지털 트윈과 AI, 지리정보체계 기술에 기반을 뒀다. STAR XR은 다양한 도심 서비스와 공간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교육 및 헬스케어, 문화관광, 이커머스 등을 서비스한다.각국 스마트시티 관계자들은 네비웍스의 AI 기반 도시 통합 관리와 데이터를 활용한 예측, 분석, 의사결정의 지원 및 자동화 기술을 호평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최근 세계 각국은 친환경과 지속가능성을 표방하며 스마트시티 첨단 기술을 이용해 도시가 직면한 여러 문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네비웍스는 이번 전시를 통해 각국이 마주한 도시의 여러 문제들을 파악한 만큼 스마트시티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개발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또한 AI 아바타 SNS 기반의 도심형 서비스를 활용해 버추얼(가상) 교육, 원격 진료 등의 기술도 함께 고도화해나가기로 했다.네비웍스 관계자는 “AI 기술의 빠른 발전으로 기존 스마트시티 설루션(솔루션)이 AIX 토탈 플랫폼으로의 큰 변화를 맞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혁신적 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에서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연설한 다음 날, 골드만 삭스의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비드 솔로몬은 “CEO들은 트럼프에게 정책의 확실성을 원한다"고 말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솔로몬 CEO는 이 날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관세로 인한 역풍이 거래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업 대표들은 이에 따라 정책 방향에 대해 더 명확한 정보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솔로몬은 "불확실성 수준이 높아져서 일부 사안들이 곁길로 밀려났다”고 말했다.그는 “정책에 대한 확실성이 높을수록 기업들이 앞으로 나갈 때 자본 투자와 성장 지원을 더 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올해 합병과 자본 시장 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규제가 완화될 경우 순풍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관세 외에도 세금 및 에너지 정책이 기업 리더들의 핵심적인 관심사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 날 워싱턴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솔로몬을 포함한 미국의 최고경영자(CEO)들을 대상으로 연설했다. 이 연설에서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주요 의문들이 제기됐다. 관세 정책은 보복을 촉발했고 세계 주식 시장을 흔들고 있다. 트럼프는 CEO들 앞에서 더 많은 관세가 부과될 수 있고 금리는 더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그가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을 축소하고 미국 경제가 "붐"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한 지 몇 시간 만에 나온 발언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미국 상무부 장관 하워드 러트닉은 미국내 생산이 강화될 때까지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를 확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구리도 무역 보호 조치에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러트닉은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는 움직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온타리오 주지사 더그 포드와 만나, 미국과 캐나다간 ‘온도를 낮추는’방안을 모색하고 마크 카니가 캐나다 총리로 취임하면 무역문제를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트닉은 철강과 알루미늄이 반도체 및 의약품과 함께 국가 안보상의 이유로 미국에서 만들어야 하는 필수 제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쟁을 치르면서 다른 나라의 철강과 알루미늄에 의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대통령이 미국에서 철강과 알루미늄을 원하는 것이고, "미국이 크고 강력한 철강 및 알루미늄 역량을 갖출 때까지는 아무것도 막을 수 없으며 구리도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월 말 러트닉에게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뒷받침하는 것과 동일한 법률을 사용하여 구리 수입에 관세를 부과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232조 국가 안보 조사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