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단지 중심 가격 상승
반면 전셋값 하락세 지속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3월 셋째 주(21일) 기준 서울 집값은 0.01% 내려 전주보다 하락 폭이 소폭 완화됐다. 강남 3구 집값은 짧은 조정을 거치고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강남구 집값은 0.01% 상승했다. 강남구 집값은 지난달 둘째 주(14일)부터 4주 연속 내리다 전주 보합을 기록했는데, 이번 주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 단지에서 신고가가 나온 영향이다.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개포우성1단지’ 전용 158㎡는 이달 51억원에 팔려 신고가를 새로 썼다. 직전 신고가 36억원보다 15억원이 치솟았다. 압구정동에 있는 ‘신현대11차’ 전용 183㎡도 이달 59억5000만원에 손바뀜해 직전 신고가보다 7억5000만원 급등했다.
서초구 집값도 0.01% 올랐다.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현대아파트 ’ 전용 84㎡는 이달 20억5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으면서 직전 신고가 17억5000만원보다 3억원 올랐다. 잠원동에 있는 ‘한신’ 전용 84㎡도 같은 달 26억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직전 신고가보단 2000만원 오른 수준이다.
송파구(0.00%)는 보합을 기록했다. 잠실동과 신천동 등 주요 지역에서 급매물이 빠르게 소화되면서 호가가 오르면서다.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A 공인 중개 관계자는 "대통령 선거 이후 재건축 단지에 대한 규제 완화, 보유세 인하 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며 "재건축 단지와 신축을 중심으로 매물을 다시 거두거나 호가를 계속 올리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서초구(-0.02%)도 6주째 전셋값이 떨어지고 있다. 잠원동 구축과 반포동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내려갔다. 9주 동안 전셋값이 내린 송파구(-0.01%)는 풍납동과 문정동을 중심으로 가격 조정이 이어졌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