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보다 2배 늘어
당첨 가점도 높아질 듯
입지·브랜드 등 미래가치 고려를
수도권 1만6000여 가구 일반분양
부동산 리서치업체인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에는 2만7255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된다. 이 중 1만6722가구가 일반분양될 것으로 집계됐다.서울지역에선 이달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등 두 곳이 공급된다. 서울지역 공급 일정이 많지 않아 이번 청약에서도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DL이앤씨(옛 대림산업)가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 3지구 10블록에 짓는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가 분양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7층, 6개 동 593가구(전용 84·101㎡)로 건립된다.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인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에 들어선다. 지하철 5호선 강일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고덕강일지구에선 마지막 분양단지여서 청약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인근 시세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덕강일지구 내 민영아파트 공급이 적어 미래가치도 기대되는 단지다. 전체 물량의 50%를 해당지역 거주자에게, 나머지 50%는 수도권 거주자에게 공급된다. 또 전용면적 101㎡ 물량의 절반은 추첨제로 당첨자를 정하기 때문에 수도권 거주자나 가점이 낮은 청약자 등도 기회를 엿볼 수 있다.
경기권 ‘큰 장’…대단지 9곳 분양
경기에서는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경기 광명시 광명동 12의 2에 들어서는 ‘베르몬트로 광명’도 관심이다. 72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며, 전용면적은 36~102㎡로 다양하다. 대우건설,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사다.대우건설과 현대건설, GS건설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 281의 1 일원에 조성하는 ‘비산초교 재개발’(가칭)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35개 동, 2739가구(전용 49~110㎡)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689가구(전용 49·59㎡)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 바로 앞에 비산초가 있다. 월곶~판교선 복선전철 안양운동장역이 2025년 개통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용인 고림진덕지구에서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을 선보인다. 용인 처인구 고림동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4층(D2블록 지하 3층)~지상 30층, 22개 동, 2703가구(전용 59~84㎡) 규모다. 전체가 일반에 분양된다. D1블록과 D2블록의 청약 일정은 같지만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으로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받는 대목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역별 입지, 브랜드 등 미래가치를 염두에 두고 ‘옥석 가리기’를 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은 물론 경기 광명·수원·용인·안양, 인천 계양구·미추홀구 등 수도권 대부분이 규제지역이어서 대출 등의 제한 여부를 고려해야 한다”며 “실수요자라면 교통, 주거 인프라 등 미래가치를 잘 따져보고 청약 가점 등을 고려해 꼼꼼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