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그랑자이, 우면산 조망…단지 코앞에 방배역
서울 서초구 방배동 경남아파트를 재건축한 ‘방배그랑자이’가 2021 상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웰빙아파트대상을 수상했다. 우면산과 매봉재산을 단지 내로 연결하는 ‘천년의 숲’을 조성하는 등 풍부한 녹지 환경을 극대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음달 입주를 시작하는 방배그랑자이는 최고 20층, 8개동, 총 758가구 규모다. 서울에서 보기 힘든 숲 조망을 갖추고 있다. 우면산과 매봉재산이 아파트를 둘러싸고 있으며 이들 숲을 단지 내로 연결하는 ‘천년의 숲’을 마련했다. 인근에 예술의전당, 국립중앙도서관, 한가람미술관 등이 인접해 있어 최상의 교육 문화 환경도 누릴 수 있다.

방배그랑자이는 커튼월룩(유리)으로 외벽 일부를 마감해 자이만의 외관을 강조했다. 가구마다 시스템 에어컨 세 개가 기본으로 제공되며 주방가구는 독일 고가 브랜드인 ‘라이히트(Leicht)’ 제품을 넣었다. 일부 타입에 오픈 테라스를 제공했다. 재건축에서 보기 드물게 전용면적 59㎡ 타입에도 4베이(방 3칸과 거실 전면향 배치)를 적용한 점도 눈에 띈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에 천장 높이를 기본 2.45m로 설계해 채광 및 통풍, 공간감을 극대화했다.

방배그랑자이에는 GS건설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환기형 공기청정 시스템인 ‘시스클라인’이 도입됐다. 기존 전열교환기 방식의 외기 환기 공기 순환방식에 강력한 공기정화 기능을 더한 차세대 공기청정 시스템이다.

지하철 2호선 방배역까지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 지하철 24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사당역도 인근에 있어 교통 편리성이 높다. 경부고속도로 서초나들목(IC), 남부순환도로와 연계돼 다른 도시로의 접근성도 좋다.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서울대를 많이 보내는 상문고, 서울고 등 강남 명문 학교 역시 도보 거리에 있다.

인근에 서리풀터널이 개통되는 등 개발 기대도 크다. 서리풀터널 개통으로 내방역에서 서초역까지 이동 시간이 25분에서 5분으로 단축돼 강남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서초구는 서리풀터널 개통에 맞춰 내방역과 서초대로 일대를 중심상업지역으로 개발하는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