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디오르나인, 안양역 인근 중심 상권에 명품 주상복합단지
안강건설은 오피스텔 주상복합 등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건설회사다. 안강건설이 경기 안양 만안구에 공급하는 ‘안양 디오르나인’이 ‘2020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주상복합대상을 받았다. 대형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돼 안양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기에 손색이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만안구 안양동 627의 1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2개 블록으로 이뤄진다. A블록은 지하 6층~지상 25층, B블록은 지하 7층~지상 25층 등 3개 동에 540가구로 구성된다. 지금까지 안양에 없던 하이엔드 주거상품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안양 디오르나인, 안양역 인근 중심 상권에 명품 주상복합단지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안양역에서 1㎞ 거리에 있다. 사업이 진행 중인 수도권 전철 경강선 연장선(월곶-판교선) 안양역 역사(예정) 역시 사업지에서 가깝다. 향후 월곶~판교선이 개통되면 광명역까지 2정거장, 강남역까지 9정거장만 가면 닿는다. 주변으로 안양 대표 상권인 안양 1번가·롯데시네마·이마트 안양점 등이 가깝다. KTX 광명역이 반경 5㎞ 이내에 있어 코스트코, 이케아 한국 1호점, 롯데아울렛 광명점 이용이 쉽다. 단지 주변으로 다양한 개발 계획이 진행 중이어서 미래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인근 5만6000여㎡ 부지에 안양 행정업무복합타운 조성사업이 추진 중이다.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되기 때문에 입주민은 건물 안에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는 이른바 ‘원스톱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최고 29층 높이로 들어서 조망이나 일조권 면에서도 유리하다. 명품 주방가구와 고급 마감재를 사용해 품질을 높인다. 초광폭 거실, 현관팬트리, 알파룸, 드레스룸, 25층 펜트하우스 등을 넣는다.

커뮤니티 시설도 관심이다. 야외 인피니티풀과 키즈풀, 야외 자쿠지로 구성된 그랜드 아쿠아존이 조성된다. 게스트하우스와 고급 와인바, 스크린골프 등 일상에 품격을 더할 부대시설도 들어선다. 북카페, 맘&키즈카페, 어린이놀이터 등의 시설도 마련된다.

첨단기술을 도입해 스마트홈 단지로 구축된다. 음성명령만으로 쉽고 편리하게 가전제품 및 집안 내부를 제어할 수 있는 삼성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도입한다.

안재홍 안강건설 대표 "설계·커뮤니티 차별화…고급 주거상품 선보일 것"

안양 디오르나인, 안양역 인근 중심 상권에 명품 주상복합단지
“최근 변화하는 사회 트렌드에 맞는 고급 주상복합 상품을 내놓게 됐습니다. 차별화를 시도한 점이 인정받아 기쁩니다.”

안재홍 안강건설 대표(사진)는 ‘2020년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주상복합대상 수상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디오르나인(DioL.9)은 안강건설이 선보인 고급 주거 상품 브랜드다. 안 대표는 부동산 개발업계에 떠오르는 디벨로퍼(개발사업자)로 꼽힌다.

안 대표는 “이번 안양 디오르나인을 통해 고급 주거상품에 대한 틀을 바꿀 것”이라며 “스포츠 활동과 육아, 언택트(비대면) 근무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한 게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신혼부부와 실수요자들을 위해 맞춤형 평면으로 설계했다. 면적도 소형 주택형부터 펜트하우스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과 온라인 컨시어지 서비스 등 생활편의 시스템을 제공한다. 안양 도심에 들어서 랜드마크 기대도 크다.

안 대표는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 점이 안강개발을 만든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고정관념을 탈피한 공간을 조성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니즈를 충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강건설은
주택·오피스텔·상가·지식센터…수익형 부동산 '다크호스'

2013년 설립된 안강건설은 주택과 오피스텔, 상가, 지식산업센터, 상업시설 등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안강건설은 2013년 서울 마곡지구에 ‘우성르보아’ 시행을 시작으로 해 2014년에는 오피스텔 브랜드 ‘럭스나인’을 선보였다. 2015년에는 서울 마곡지구에 ‘안강 프라이빗 타워’를 분양해 섹션오피스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2016년부터는 김포 럭스나인, 하남미사 롯데캐슬스타, 용인역북 더럭스나인 등 수도권 요지에 대형 오피스텔 프로젝트를 잇따라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경기 다산신도시에 DIMC 테라타워 지식산업센터와 판테온스퀘어 상업시설을 성공적으로 공급해 2022년 초 준공을 앞두고 있다.

안강건설은 자체사업뿐만 아니라 외부 도급사업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올해 경기 의정부 고산2 지식산업센터 2개 블록과 인천 송도 닥터플러스몰, 경기 안강 프라이빗 다산 오피스, 충남 KG동부제철 당진공장 증축공사,경기 의왕 라피아노 블록형 단독주택 등을 수주했다. 안강건설은 향후 주택과 주상복합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과 금융 등 사업포트폴리오도 확장할 계획이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