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아파트 기준은 스마트홈" 건설사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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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삼성물산·GS건설
첨단 케어·안내 로봇 등 도입
첨단 케어·안내 로봇 등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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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평면과 커뮤니티시설·조경에 이어 스마트홈이 하이엔드(최고급) 아파트를 결정짓는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건설사마다 첨단 스마트 시스템을 내놓으며 차별화 경쟁에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은 스마트폰으로 조명, 가스, 난방, 환기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시스템 ‘하이오티(Hi-oT)’를 이달 집들이를 시작한 경기 김포시 ‘힐스테이트 리버시티’에서 첫선을 보인다. 현대자동차그룹의 ‘홈투카 서비스’와 연동해 차량 시동을 미리 걸어놓고 내부 온도 등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래미안 A.IoT 플랫폼’을 통해 입주민의 생활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 수주한 ‘래미안 원 펜타스’(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와 반포주공1단지 3주구에는 단지에 커뮤니티 시설 안내와 예약 등을 도와주는 로봇을 도입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이 스마트홈 기술 개발을 선도한 만큼 앞으로도 신기술을 적극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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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술(ICT)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새로운 시스템 개발이 대세다. 대림산업은 국내 건설사 중 처음으로 ‘구글 어시스턴트’와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연동해 온 집안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을 선보였다. 포스코건설도 삼성전자, 포스코ICT와 손잡고 ‘아이큐텍(AiQ TECH)’이라는 이름의 스마트기술 브랜드를 내놨다. 대우건설은 2018년부터 LG유플러스, 네이버와 스마트홈 구축 업무협약(MOU)을 맺고 KT·SK텔레콤 등 이동통신사와의 플랫폼 연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삼성전자와 차세대 스마트홈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호반건설은 카카오의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I’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홈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안면인식 기반 보안솔루션 업체에 투자하는 등 아파트 상품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