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도시개발·DK아시아가 인천 서구 백석동 일대에 들어서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4805가구)'는 중소형 중심의 대단지다. 배우 이병헌이 모델로 나서면서 중대형의 럭셔리한 아파트로 예상됐다. 베일은 벗은 단지는 작은 면적의 아파트임에도 단지 내의 다양한 시설과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0층 25개 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59~241㎡의 10개 주택형이며 4805가구 매머드급 대단지다. 단지는 1단지와 2단지로 구성되는데, 청약도 두 번 가능하다. 다만 2단지의 당첨자 발표가 먼저여서, 두개 단지 모두 당첨이 된다면 2단지만 계약할 수 있다.

1단지는 봉수대로, 드림파크스포츠센터에 가까운 서측에 있다. 2단지는 백석중학교 방면인 동측에 있다. 1단지는 2379가구이며 소형이 집중적으로 배치됐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A 535가구 △59㎡B 149가구 △74㎡A 324가구 △74㎡B 404가구 △84㎡A 478가구 △84㎡B 171가구 △84㎡C 116가구 △101㎡ 191가구 △152㎡ 10가구 △241㎡ 1가구 등이다.

2단지는 2426가구이며, 전용면적 84㎡A 주택형이 가장 많이 배치됐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251가구 △59㎡B 263가구 △74㎡A 435가구 △74㎡B 399가구 △84㎡A 553가구 △84㎡B 168가구 △84㎡C 113가구 △101㎡ 233가구 △152㎡ 10가구 △241㎡ 1가구 등이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전용 59㎡A형. ㄷ자형 주방 옆으로 팬트리가 있다. 주방에는 우물천장과 맞통풍이 가능한 대형창이 있다. (사진 김하나 기자)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전용 59㎡A형. ㄷ자형 주방 옆으로 팬트리가 있다. 주방에는 우물천장과 맞통풍이 가능한 대형창이 있다. (사진 김하나 기자)
단지에는 미니 워터파크가 설치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함께 만들게 된다. 2단지에는 25m길이 3개 레인이 설치된 수영장이 들어선다. 2층 높이의 실내 클라이밍장도 단지별로 들어선다. 합주연습이 가능한 음악연주실, 당구장, 1인 독서실 등 기존의 커뮤니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시설들도 꾸며진다. 단지 내에는 영화를 볼 수 있는 상영관도 2개가 들어간다. 방문 손님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파티가 가능한 파티룸도 포함된다. 입주민 전용 대형사우나와 스파, 골프장 등 다른 아파트에 설치되는 시설들은 기본으로 포함된다.

모델하우스는 예약을 통해 입장이 가능하다. 총 10개의 주택형 중 펜트하우스인 152㎡와 241㎡를 제외한 8개가 전시되어 있다. 대부분의 주택형이 전시됐기 때문에 직접 보고 확인하면서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빈땅을 개발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보니 단지 내에 시설들을 물론 세대 내에도 최신 설계들이 도입된 게 특징이다.

시공사인 대우건설의 특징적인 평면인 분리형 세면대를 채용했다. 부부가 주로 사용하는 안방 내에 욕실에 채용됐다. 부부의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 화장이나 머리 손질 시에 세면대를 사용해 깔끔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집안에 공간감을 높여주는 우물천장이 거실, 주방, 안방 등 3곳에 들어가는 것도 공통적이다. 보통 거실에만 들어가지만, 이 단지는 주방과 안방까지 시공돼 넓은 느낌을 준다. 주택형에 따라 우물천장의 형태나 거실조명, 현관 인테리어 등이 다른 점도 특징이다.

아파트의 필수공간인 실외기 시설과 피난공간, 습식 발코니가 안방쪽으로 모두 빠져있는 구조(전용 59㎡B형 제외)다. 판상형 구조에서 필수공간을 모두 전면에 배치했다. 때문에 주방과 함께 연결되는 안방이나 주방의 후면의 공간이 여유롭게 빠진다. 실외기 공간은 미닫이 창이 있고 피난시설을 거치는데다 별도의 문이 있다. 안방 쪽에 실외기 설치로 인해 발생되는 소음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전용 84㎡A형 거실. 우물천장과 개성있는 조명이 특징이다. 아라뱃길 방면으로 배치된 가상의 조망을 넣었다. (사진 김하나 기자)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전용 84㎡A형 거실. 우물천장과 개성있는 조명이 특징이다. 아라뱃길 방면으로 배치된 가상의 조망을 넣었다. (사진 김하나 기자)
전용 59㎡A형은 4베이 판상형 평면이다. 전면에 방이 3개 있고 거실이 있다. 소형임에도 수납공간이 풍부하다. 특히 안방의 드레스룸은 창이 있는 워크인 수납의 형태다. 주방의 다용도실도 넓은 편인데다 복도에 팬트리까지 있다. 이 평면은 1단지에서 남서향으로 주로 배치됐다. 전면이나 막힘없이 배치된 동호수도 있다. 소형 아파트에서도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전용 59㎡B형은 발코니 확장을 3면에 거쳐했다. 그만큼 서비스 공간이 넓어지고 활용할 수 있는 공간도 많아진다. 여기에 하나더 보태 모델하우스에는 방 1곳을 드레스룸으로 꾸밀 수 있는 옵션을 전시했다. 소형 아파트에 2~3인이 가는 경우 방 1개를 수납으로 사용하는 경우들이 많다. 이 점을 감안해 방 3곳 중 가장 작은 곳을 아예 수납공간으로 꾸미는 선택을 마련했다. 2면이 확장되는 방의 크기는 안방에 버금갈 정도다. 창이 2개인데다 넓은만큼 다양한 공간활용이 가능하다. 안방의 드레스룸은 59㎡A형과 비교하면 다소 작은 편이다.

전용 74㎡A형은 1단지에 324가구, 2단지에 435가구가 있다. 쉽게 59㎡A형이 커진 형태라고 보면된다. 안방 드레스룸은 커졌고, 거실과 방의 폭도 더 넓다. 현관의 장이 양면으로 설치된 게 덧붙여졌다. 추가 수납이 가능한 부분이다.

전용 74㎡B형은 탑상형(타워형)을 판상형같이 펴놓은 세대다. 대신 발코니 확장은 3면으로 했기 때문에 서비스공간이 넓찍하다. 보통 이러한 평면은 주방에 창이 없기도 하지만, 확장을 추가해 옆면으로 환기와 통풍이 가능한 창을 냈다. 하이라이트는 안방이다. 확장시에 안방에 붙방이 드레스룸이 들어가고, 분리형 세면대 옆으로는 창과 함께 수납이 가능한 공간이 나온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전용 84㎡C형. 알파룸 대신 아일랜드 식탁을 이용한 넓고 시원한 주방공간이 구현된다. 6인용 식탁이 들어가도 충분한 공간감이 나온다.  (사진 김하나 기자)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전용 84㎡C형. 알파룸 대신 아일랜드 식탁을 이용한 넓고 시원한 주방공간이 구현된다. 6인용 식탁이 들어가도 충분한 공간감이 나온다. (사진 김하나 기자)
1단지 478가구, 2단지 553가구 등 1031가구를 차지하는 전용 84㎡A형은 실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고 익숙한 평면이다. 4베이-4룸의 판상형 구조다. 현관에는 양쪽으로 수납공간이 있고, 안방에도 대형 드레스룸이 있다. 알파룸이 있어 입주자의 취향에 따라 활용할 수 있다.

84㎡B형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주방 확장형 평면이다. 후면의 알파룸 공간을 주방에 넣고 식사하는 공간에 창을 크게 내는 형태다. 맞통풍이 가능하고 거실에서 주방이 보이지 않는 형태다. 방은 3개로 구성된다.

84㎡C형은 알파룸 대신 후면공간을 주방 등으로 넓게 뺀 형태다. 주방에는 대형 팬트리가 있고 다용도실도 여유롭게 조성됐다. 다른 주택형에 비해 넓은 편이다.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전면에 방 3개와 거실이 있다. 초대형 드레스룸이 들어가는데, 84㎡ 주택형 중 가장 넓은 드레스룸이다. 부부 중심의 생활을 하면서 심플한 구조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선호할 만한 구조다. 더군다나 남서향으로 단지의 전면에 배치된 점을 주목할 만하다.

전용 101㎡형은 펜트하우스를 제외하고는 가장 넓은 평면이다. 인테리어나 자재사용에 있어서도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4베이 판상형 구조에 방을 4개 갖추고 있다. 현관의 양쪽면 장 중에서 한쪽은 깊은 수납이 가능하도록 꾸몄다. 초대형 안방이 볼거리다. 부부의 수납공간을 분리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드레스룸이 있다. 알파룸 또한 있어서 입주민의 취향에 따라 사용 가능하다. 이 평면에는 부부욕실에는 욕조와 샤워공간이 모두 있다.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주로 볼 수 있는 형태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의 입주는 2023년 6월 예정이다. 6월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 1순위, 10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인천=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