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6개 원형 패널로 만든
기하학적 '비정형' 건축물
'21세기 걸작'으로 평가
카타르 국립박물관은 카타르 박물관청이 2011년 9월 발주했다. 발주 금액은 3400만달러(약 4700억원)에 이른다.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 국왕의 여동생이자 세계 미술 시장의 ‘큰손’으로 통하는 알 마야사 빈트 하마드 빈 칼리파 알 타니가 박물관 청장을 맡고 있다. 카타르는 주요 인프라 구축 때 외형보다는 창의적 예술성, 디자인 등 질적 경쟁력을 강조하는 국가로 꼽힌다.
현대건설은 사막의 장미 모양을 구현하기 위해 7만6000여 장의 섬유 보강 콘크리트를 조합해 각각 크기가 다른 316장의 원형 패널을 일일이 붙이는 까다로운 공정을 수행했다.
현대건설은 4000여 명에 이르는 인도, 방글라데시, 네팔 등 다국적 근로자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발주처로부터 ‘무재해 2000만 시간’ 인증서를 받기도 했다.
이정선 기자 leew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