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킨텍스~서울역 16분 소요, 2023년 개통
교통망 기대감 vs 지역 주민 반발
이번에 착공하는 구간은 경기 파주시와 서울 강남을 잇는 운정∼삼성(파주 운정신도시∼서울 강남구 삼성역) 사이다. 2023년말 개통을 목표로 약 60개월간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사업비는 2조9017억 원이다.
정부로서는 'GTX A노선 연내 착공'의 약속을 지키게 됐고, 수도권 외곽지역 주민들은 서울 접근성이 높아져 한층 편리한 교통망을 누리게 됐다. GTX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도심 고속전철(최고속도 180km/h)이다. A노선이 개통되면 운정~서울역 20분, 킨텍스~서울역 16분, 동탄~삼성 22분 등에 불과하다. 기존 대중교통 대비 이동시간이 70~80%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에서는 졸속행정이라는 지적도 있다. A노선은 작년 12월 예비타당성 조사와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고, 지난 5월 신한금융그룹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처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지 1년 만에 착공식까지 여는 것은 이례적이어서다. 논란이 됐던 환경영향평가는 착공을 코앞에 둔 지난 24일 저녁 늦은 시간에 승인받았다. 착공식은 하지만 토지보상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