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네이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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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신당동 ‘청구e편한세상 아파트’ 전용면적 84㎡ 저층 매물이 호가 보다 1억원 이상 낮은 10억원에 실거래됐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용 84㎡(2층) 판상형 매물이 지난 22일 10억원에 실거래됐다. A공인 관계자는 “9·13 대책 이전에 팔린 집”이라며 “현재 저층 매물이 11억8000만원에 나왔다”고 말했다. 9·13 대책 이후 매기(買氣)는 거의 없으나 호가는 빠지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용 84㎡ 판상형 고층 매물은 지난 8월 11억원에 실거래됐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9·13 대책 직전 최고 12억원에 손바뀜했다.

C공인 관계자는 “전용 84㎡는 탑층 타워형 급매물이 11억원에 나왔을 뿐 다른 매물은 12억~13억원대 호가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물이 워낙 부족해 집주인들이 호가를 낮춰 부르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이 단지는 2011년 12월 준공했다. 15개 동, 895가구로 이뤄졌다. 주택평형은 전용 59~147㎡로 다양하다. 입주민 자녀는 혁신초등학교인 ‘흥인초’에 배정된다. 성동고, 금호여중 등이 가깝다.

광화문 종각 등 주요 업무지구가 가까워 직주근접성이 높다. 동호대교 한남대교 등을 지나면 강남권으로 이동하기도 편하다. 지하철 5·6호선 청구역은 걸어서 2분 거리에 있다. 매봉산공원 남산공원 응봉근린공원 등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