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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 성과는 학회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고은비 아이오페 랩 연구원은 한국인의 피부 특성에 대한 유전적 상관성을 밝히기 위한 한국인 유전자 연구 발표로 ‘2017 세계화장품학회(IFSCC)’ 콘퍼런스에서 ‘호스트 소사이어티 어워드’를 수상했다. 피부 노화 분석 결과를 토대로 유전자 기반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아이오페는 20개 종류의 피부 유전자를 분석해 노화 원인 유전자를 밝혀내고 이를 예방할 방법, 사후 개선에 도움을 주는 성분을 찾아 화장품으로 개발하고 있다.
아이오페의 ‘더마 리페어 시카 크림’은 아이오페 랩에서 3년여간 3000여 명의 피부 측정 데이터를 분석해 개발한 제품이다. 이들의 절반 이상이 민감성 피부에 해당돼 건조함과 각질 등으로 고민하고 있다는 데 착안했다. 예민한 피부도 안심하고 쓸 수 있는 화장품을 개발한 것이다.
이 제품은 손상 피부를 집중 개선해주는 효능 성분인 마데카소사이드, 판테놀, 편백 추출물 등을 넣었다. 피부 진정과 건조 손상케어, 피부 장벽 강화 등의 효능이 있다. 피부과 테스트, 알레르기 테스트, 안자극 대체 테스트, 민감성 패널 테스트 등을 통과했다. 파라벤, 동물성 원료, 향료, PEG 계면활성제 등 10가지 유해 성분을 넣지 않은 저자극 제품이다.
고 연구원은 “더마 리페어 시카 크림처럼 앞으로도 아이오페 랩의 피부 데이터를 토대로 효과적인 기능성 제품을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