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집값 급등 지역 공시가격 대폭 올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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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 59㎡ 아파트 24억에 거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는 집값을 잡기 위해 올해 집값 상승분을 내년 공시가격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정부의 경고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서울 강남권 아파트가 사상 처음으로 3.3㎡당 1억원에 거래됐다.
김 장관은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업무보고에 출석해 “부동산 공시가격이 집값 상승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올가을 공시가격을 조사할 때 올초 많이 오른 지역과 여름에 시세가 급등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분을 현실적으로 반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산출하는 보유세(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높여 주택 매수 의지를 꺾으려는 시도라는 분석이다.
김 장관은 또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는 국지적 불안이 나타나는 반면 지방은 공급 과잉과 지역산업 위축으로 전반적 침체를 보이고 있다”며 “과열지역에는 안정화 대책을 지속하고 위축지역은 공급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경고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지난주 서울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59㎡(옛 24평형)가 24억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사상 처음으로 3.3㎡당 1억원을 넘어섰다.
서기열/민경진 기자 truth@hankyung.com
김 장관은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업무보고에 출석해 “부동산 공시가격이 집값 상승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올가을 공시가격을 조사할 때 올초 많이 오른 지역과 여름에 시세가 급등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분을 현실적으로 반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산출하는 보유세(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높여 주택 매수 의지를 꺾으려는 시도라는 분석이다.
김 장관은 또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는 국지적 불안이 나타나는 반면 지방은 공급 과잉과 지역산업 위축으로 전반적 침체를 보이고 있다”며 “과열지역에는 안정화 대책을 지속하고 위축지역은 공급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경고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지난주 서울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59㎡(옛 24평형)가 24억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사상 처음으로 3.3㎡당 1억원을 넘어섰다.
서기열/민경진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