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7년까지 대기업 입주가 줄줄이 예정돼 주목받는 마곡지구에 본격적인 분양권 가격 상승 바람이 불고 있다.
마곡지구 7단지 인극 M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마곡지구 내에서 알짜단지로 평가되는 7단지 전용면적 84㎡는 분양권 프리미엄이 저층이라도 1억 원은 넘는다고 보면 된다. 로열층은 1억5000만 원까지 올랐는데 매수 문의만 있지, 나오는 매물 자체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또한 마곡지구 7단지 인근 B중개업소 관계자는 “지난해 말 7단지 84㎡ 조합원 분양권이 6000만~8000만 원 정도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됐는데 이제는 어림도 없다”며 “최근 1억1000만 원 가까이 거래된 게 있지만 로열층은 매물 자체가 없고 주변 풍문으로는 1억3000만~1억5000만 원까지 웃돈이 붙은 상태”라고 말했다.
최대 1억 5000만 원까지 웃돈 붙어
지난해 SH공사가 분양한 1~7단지, 14·15단지 총 2854가구(일반분양 1593가구)가 이르면 이달 말부터 다음 달까지 순차적으로 분양권 전매금지가 전면 해제돼 해당 단지별로 추가적인 분양권 상승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오피스텔 분양 시장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시장 수십 년 만에 ‘초강세’다.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가기도 전에 사전청약접수 만으로 불과 5일 만에 완판 되는 등 분양가에 웃돈(프리미엄)까지 붙었다. 임대수요 증가는 물론 지가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분양했던 오피스텔 ‘마곡 힐스테이트 에코’는 불과 5일 만에 100% 계약을 완료했고, ‘마곡 우성 르보아 2차’는 약 17일 만에 완판, 올해 첫 분양 스타트를 끊은 대명21종합건설의 ‘마곡 대명 투웨니퍼스트’는 분양 시작 15일 만에 100% 계약을 마친 상태. 현재 3000만 원 이상의 프리미엄까지 붙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최근 분양에 나선 일성건설 오피스텔 ‘마곡나루역 일성 트루엘플래닛(이하 일성 트루엘플래닛)’은 분양 2주 만에 90% 넘는 높은 계약률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일성 트루엘플래닛처럼 최단기간에 90% 이상 계약과 중도금대출자서까지 이뤄진데도 없다. 일성건설은 자서에서 대출발생이 안 되는 물량과 시행사가 보유한 알짜배기 마지막 물량을 분양한다고 지난 15일 전격 밝혔다.
트루엘플래닛, 탁월한 입지 조건으로 분양 대박
‘일성 트루엘플래닛’은 유일하게 마곡지구 한가운데 위치, 보타닉 공원도 접해 탁월한 입지를 자랑한다. 분양가도 인근 타 업체에 비해 최대 3000여만 원 저렴하다.
9호선 마곡나루역 앞에 위치한 ‘일성 트루엘플래닛’ 은 지하 5층~지상 14층 2개동, 총 596실(전용면적 21.43~42.86㎡) 규모인 것. 지하 5~1층 100% 자주식 주차시설, 지상 1~2층 근린생활 시설, 3~14층이 오피스텔로 구성되어 있다.
또 각 동의 주거와 상가 엘리베이터 및 비상계단 동선을 분리하고 무인택배 시스템 등의 설계로 외부 간섭을 최소화해 사생활 보호에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분양가는 실당 1억 2000만 원(VAT포함)대. 융자를 통해 세를 놓을 경우 3000만 원 선이면 매입이 가능하다.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 혜택이 주어져 계약금 외에 준공 때까지 추가 비용이 없다. 일성건설 분양본부 관계자는 “이번 마지막 물량에도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어 조기마감이 예상 된다”며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반드시 대표전화 1566-3683번으로 사전 방문예약 및 호실을 미리 확보해 두기위한 ‘사전예약제’를 이용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매입을 하려면 신청금 100만 원을 일성건설(주) 계좌로 입금한 뒤 호수를 배정받은 후 방문해 계약을 체결하면 되고, 미계약 또는 호수 미배정 시 자동 환불이다.
부대시설로는 로하스클럽, 리프레쉬가든, 스카이가든, 트루엘스퀘어, 트루엘라운지(3~14층, 각층 3개, 입주민 휴게 공간 및 방문객 접견대기실 공간) 등 기존 오피스텔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갖췄다.
인근에 여의도 공원의 약 2배 면적인 21만평의 ‘보타닉 파크(Botanic-Park)’가 조성된다. 각 클러스터별 거점공원도 만들어지며, 전 지역이 녹지 축으로 연결되는 등 쾌적한 환경을 갖추도록 설계되어 풍부한 녹지 조망은 물론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의 화목원을 누릴 수 있다.
마곡지구는 발산역·마곡역(5호선), 신방화역·마곡나루역·양천향교역(9호선) 등 5개 역이 지나는 서울의 마지막 신도시로서 역대 최고의 개발 호재를 맞고 있다.
정부가 경기와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이상거래 기획조사에서 1천건 넘는 위법 의심거래·행위를 적발했다. 이중 과천, 성남 등 경기지역에서만 100여건이 적발됐다.국토교통부는 24일 부동산 감독 추진단 주관으로 열린 제4차 부동산 불법행위 대응 협의회에서 올 하반기에 진행한 부동산 이상거래 기획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서울·경기 주택 이상거래, 부동산 실거래가 띄우기, 특이동향 등 3개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특히 그동안 서울에 한정됐던 조사와 달리 경기도 과천시, 성남시 분당·수정구, 용인시 수지구, 안양시 동안구, 화성시 전역에 대해 조사했다.국토부는 이상거래 총 1천445건을 조사해 위법 의심거래 673건 및 위법 의심행위 796건을 적발했다. 위법 의심거래 673건의 경우 서울이 572건, 경기가 101건(과천 43건, 성남 분당구 50건 등)이다.주요 위법 의심유형을 보면, A씨는 서울 소재 아파트를 130억원에 매수하면서 106억원을 아버지로부터 무이자로 차입해 조달했다가 특수관계인 차입금 과다로 적발돼 국세청에 통보됐다.또 부부 사이인 B씨와 C씨는 B씨가 사내이사인 법인에 서울 아파트를 종전 시세보다 높은 16억5천만원에 넘기는 것으로 거래신고한 뒤 약 9개월 후 계약 해제를 신고하고 제3자와 18억원에 매매계약을했다. 미성년자의 주택 다수 매입, 신축 아파트 단지의 저가 분양권 거래 등 특이동향에 대한 기획조사에서도 위법 의심거래 187건이 적발됐다.현재 국토부는 올 하반기 거래신고분에 대한 기획조사도 진행 중이다. 9∼10월 신고분에 대해서는 10·15 대책에 포함된 서울·경기 규제지역과 더불어 비규제지역으로 풍선효과가 우려
서울 용산구 서빙고역과 경기 남양주 덕소역 등 역세권 철도 유휴 부지 11곳을 주택 공급 후보지로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용적률을 얼마로 적용받느냐에 따라 최대 1만 가구에 가까운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역세권 특성상 땅값이 높은 데다 복합 개발을 위한 비용 부담과 인허가 등을 고려할 때 단기에 공급으로 이어지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철도 유휴부지 11곳 ‘후보’24일 개발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은 서울 용산구 서빙고역과 구로구 오류동역, 경기 수원역과 덕소역 등 수도권 9곳의 철도 역사 인근 유휴 부지에 주택 공급이 가능할지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다. 부산 해운대 주차장 부지와 대전 신탄진 사원주택 등 지방 2곳을 포함하면 총 11곳, 13만7002㎡에 달한다. 이와 관련해 최근 민간 개발회사와 시공사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부동산 개발 신사업 설명회를 열었다.가장 알짜로 꼽히는 땅은 용산구 동부이촌동 서빙고역 일대(4744㎡)다. 제1종 일반주거지역과 철도 용지로 구성돼 면적은 작지만 강남과 용산에 인접해 입지적 희소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역세권 소규모 특화 개발 등을 통해 주택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구로구 오류동역 부지(2만3472㎡)는 역세권이자 준공업지역으로 서울시가 주거 복합 개발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지역이다. 과거 문재인 정부에서도 주택 공급을 위한 활용 방안이 검토됐지만 사업이 성사되지 않았다. 오류동역 인근의 오류동 차량기지 옆 기숙사(8786㎡) 부지와 연계 개발할 가능성도 있다. 이 부지는 준공업지역(94%)과 준주거지역(6%)이 혼재된 알짜 땅이다.준공업지역 규제 완화 움직임과 맞물려
서울시가 테헤란로 일대 도심 업무지역을 ‘리모델링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했다. 철거 없이 기존 건물을 보강하고 최대 30% 증축을 허용한다. 리모델링을 통해 도심 기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서울시는 지난 23일 제18차 건축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테헤란로 리모델링 활성화 구역 지정’을 비롯해 명일동 48 일대 복합시설 및 공공청사 신축사업, 상도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 용산 나진상가 12·13동 개발사업,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복합시설용지 개발사업 등 5건이 심의를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리모델링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강남구 강남역사거리부터 포스코사거리까지 95만㎡ 규모다. 그동안 업무 수요 증가와 함께 노후 업무시설 개선 요구가 지속해서 제기됐다. 앞으로 준공한 지 15년이 넘은 노후 업무시설을 대상으로 구조 안전성 강화, 수직증축, 용적률 완화 등 인센티브를 적용해 친환경 및 노후 건축물 구조 안전 리모델링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구조 안전성 확보를 전제로 기존 연면적의 최대 30%까지 증축이 가능하다.강동구 명일동에는 서울지하철 5호선 고덕역과 9호선 연장 예정지 근처에 지하 7층~지상 32층 규모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오피스텔 361실과 함께 판매시설, 근린생활시설, 공공청사가 결합한 복합타워로 조성된다. 동작구 상도역 인근에는 지하 5층~지상 42층, 1084가구 규모 공공주택이 공급된다. 장기전세주택 등 공공임대 272가구가 포함된다.용산 나진상가 12·13동 일대는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중심 업무시설과 주거·판매시설이 결합한 전자상가 혁신 거점으로 조성된다. 양천구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