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오는 28일부터 선보이는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은 다양한 평면을 선보이고 있다. 총 가구수는 773이며 전용면적 59㎡ 168가구, 84㎡ 377가구, 114㎡ 96가구, 임대 132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이번에 일반분양되는 물량은 전용 59㎡ 74가구, 84㎡ 143가구, 114㎡ 50가구 등 총 267가구다.

모델하우스에는 59㎡A, 84㎡D, 114㎡A 등 3가지 평면이 전시되어 있다. 공통적으로 거실을 비롯한 모든 창을 난간이 없는 무난간 통유리로 설계했다. 또한 삼성물산이 올해부터 적용하는 첨단 정보기술(IT)들도 대거 선보인다.

전용면적 59㎡A는 육아와 수납을 중점에 둔 전형적인 3베이 소형 아파트다. 내부는 오렌지 컬러로 밝은 느낌을 더했다. 현관에서 주방으로 이어지는 복도에 책장을 겸할 수 있는 벽장을 설치했다. 안방은 3.3*3m의 크기로 20평대임에도 10자 장롱이 들어갈 수 있도록 넓게 만들었다. 자녀방의 붙박이장은 자녀의 나이대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어린 자녀를 위한 장난감 수납장이 포함된 장도 있다.

84㎡D는 타워형으로 설계됐다. 타워형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너무 휑한 거실과 좁은 안방을 극복하는 구조가 눈에 띈다. 보통 이면개방형이었던 거실은 한 면만 개방했고 나머지 면은 벽체로 채웠다. 벽체 뒷쪽으로는 주방과 연결되는 뒷베란다로 꾸몄다. 이 공간은 세탁 및 건조 공간으로 활용하면 된다.

이러한 구조에서는 안방에 습식 발코니 공간이 들어설 필요가 없게 된다. 안방 발코니를 100% 확장할 수 있어 한강이 조망되는 세대라면 안방까지 조망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확장하면 제공되는 안방 화장대의 인테리어가 이채롭다. 거울 주변으로 코코넛 껍질을 이용한 인테리어 벽을 둘렀다. 내부의 내츄럴한 인테리어 느낌과 맞아 떨어진다.
114㎡A는 안방을 비롯한 방이 4개 있는 구조다. 전면에 4베이로 배치된 방-방-거실-안방의 구조가 있고 북쪽으로 방 하나가 더 있다. 전면에 배치된 방 2개 사이에는 가변형 벽체를 뒀다. 벽을 없애면 하나의 큰 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관을 비롯해 안방 수납장을 워크인이 가능할 정도로 크게 짰다. 욕실은 호텔에서나 볼 수 있는 건식 욕실로 조성했다. 안방의 크기가 4.2*4.7m로 넓직하다.

전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84㎡E형은 ‘한지붕 두가족’으로 불리는 가구분리형 주택인 수익형 평면 구조로 설계됐다. 일단 현관문을 2개로 따로 내고 거실 욕실 주방도 별도로 마련하는 원룸형 독립구조로 임대공간을 뒀다. 내부에 벽체를 둬 사생활 침해요소도 줄였다. 62가구가 이러한 타입인데 조합원이 절반 정도를 미리 선점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삼성물산은 1인 가구가 많은 대학가 주변이라는 입지를 고려해 이 설계를 도입했다. 임차인은 분리된 화장실과 주방, 출입구를 이용할 수 있어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고, 임대인은 다주택자 중과세 걱정 없이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다. 특히 삼성물산은 주변에 대학이 밀집해 있는 것을 감안해 이 평면을 사회에 공헌하면서도 임대인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올려주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삼성물산은 올해부터 선보이는 첨단 IT 기술을 이 단지에도 적용한다. ‘스마트인포 디스플레이’는 입주자가 세대 입·출입 시 부재중 방문자, 택배, 주차위치 등 필요한 정보를 현관의 디스플레이나 음성을 통해 제공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 NFC를 통해 가족메세지, 가족일정, 바이오리듬까지 맞춤형 정보도 제공된다. 욕실 내 음원 서비스 ‘블루투스 폰’은 기존 방문자 통화나 문열림, 전화수신, 비상호출 등의 기능은 물론 개인 휴대폰이나 음원기기를 연결해 스피커폰으로 음악감상을 제공할 수 있다.

홈네트워크, 원패스, 위성방송 수신 등 최첨단 디지털 시스템도 적용된다. 태양열 급탕 시스템, 지열 냉난방, 빗물처리 시스템, 전기차량 충전시설 등 친환경 시스템도 단지에 들어간다. 놀이터 비상호출 시스템, 출입구 주차관제 시스템을 설치했다.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안국역 4번 출구 근처인 종로구 운니동 래미안갤러리 3층에 마련된다. 분양문의(02)765-0773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