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득세 감면 한달만 '반짝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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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주택거래 연중 최대
전체 4566건…1월의 3배
전체 4566건…1월의 3배
주택 취득세 감면 효과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3일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에 따르면 11월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4566건(신고일 기준)으로 이전 달(3983건)보다 12.7% 증가했다. 취득세 감면 종료로 올해 거래가 가장 적었던 지난 1월(1614건)과 비교해서는 3배 가까이 급증해 월별 건수로는 가장 많았다.
25개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550건으로 가장 많았고 송파구(538건)와 강남구(328건) 강동구(290건) 등 강남권 아파트도 거래가 활기를 띠었다.
거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급매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져 가격은 보합세를 이어갔다. 10월 5억9500만~6억원에 매매된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 42㎡는 지난달 5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이웃한 주공4단지도 전달보다 500만원 안팎 내린 가격에 매매 계약서를 썼다. 중개업계는 늘어난 거래량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거래 활성화가 아니라는 점에서 취득세 감면이 종료되는 내년부터는 다시 주택 거래가 급감하는 현상이 되풀이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채은희 개포공인 대표는 “통상 계약서 작성부터 잔금 마련까지 30일 안팎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취득세 감면효과도 사실상 종료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25개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550건으로 가장 많았고 송파구(538건)와 강남구(328건) 강동구(290건) 등 강남권 아파트도 거래가 활기를 띠었다.
거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급매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져 가격은 보합세를 이어갔다. 10월 5억9500만~6억원에 매매된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 42㎡는 지난달 5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이웃한 주공4단지도 전달보다 500만원 안팎 내린 가격에 매매 계약서를 썼다. 중개업계는 늘어난 거래량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거래 활성화가 아니라는 점에서 취득세 감면이 종료되는 내년부터는 다시 주택 거래가 급감하는 현상이 되풀이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채은희 개포공인 대표는 “통상 계약서 작성부터 잔금 마련까지 30일 안팎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취득세 감면효과도 사실상 종료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