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주거문화대상 브랜드대상을 수상한 ‘동탄2신도시 KCC스위첸’은 브랜드 이미지처럼 디자인을 특화한 웰빙 아파트다. ‘스위첸(SWITZEN)’은 스위스(Switzerland)와 젠(Zen)의 합성어다. 스위스처럼 맑고 깨끗한 환경 속에서 유럽풍 라이프 스타일의 여유와 동양적이고 간결한 절제미를 가미한 젠 타입의 품격을 누릴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건강 아파트의 의미를 담아 이름을 붙였다.

‘동탄2신도시 KCC스위첸’은 수도권 남부의 인기 주거지인 동탄2신도시에 들어선다. A27블록에 있으며, 지하 2층~지상 29층 7개동 총 640가구다. 웰빙 컨셉트로 쾌적하게 단지를 구성했으며 내부는 ‘공간혁명’이라고 불릴 만큼 특화 설계를 선보였다.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임에도 모든 타입이 4~4.5베이 이상의 판상형 구조로 설계했다. 채광과 통풍이 양호한 최적의 내부 공간이다. 특히 동탄2신도시 최초로 4.5베이 설계를 적용했다. 중대형에서나 누릴 수 있는 넓은 주거공간을 확보했다. 이 평면(84㎡B)은 2012년 굿디자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발코니 면적이 전용면적의 60% 정도인 50.5㎡에 달한다. 서재와 취미실, 메이크업 룸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 가능한 알파룸도 제공한다.

84㎡C 타입은 필요할 때 2가구로 분리할 수 있다. 부분 임대가 가능해 수요자들의 선택폭까지 넓혔다는 평가다. 거실과 주방에 수납과 자녀 교육 기능을 특화한 키즈멘토링 공간이 꾸며진다. 욕실 내 틈새 공간을 활용한 니치(Niche) 수납, 욕조 하부 수납 등 공간 활용을 위한 섬세한 아이디어까지 도입했다.

다양한 테마 조경으로 아파트 경쟁력을 최대로 끌어올린 것도 눈에 띈다. 단지 내 조경면적이 약 45%에 달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조경엔 특별한 테마를 부여했다. KCC건설만의 특화 기술과 설계로 계절별 테마 숲 및 산책로와 가족공간을 만든다. 단지 중앙에 ‘문화를 품은 숲’을 계획했다.

여성과 아이들을 위한 감성 디자인도 풍부하게 반영했다. 84㎡A, 84㎡B 타입은 여성을 위한 특별한 드레스룸을 들였다. 단지 입구에 마련한 ‘키즈&맘스 스테이션’은 어린이의 안전과 엄마의 여유를 위한 KCC스위첸만의 특별한 전용공간이다. 이곳은 CCTV와 비상콜을 설치한 스쿨버스 전용공간과 엄마를 위한 카페, 취미룸, 수유실 등을 연계 배치할 예정이다. KCC건설만의 특화 놀이시설인 스위첸랜드와 동물 놀이터, 운동시설 등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춘 소규모 정원을 결합한 공간도 마련한다.

KCC건설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의 KCC스위첸은 화려함과 실속을 겸비해 누구나 들어와 살고 싶어 하는 명품 아파트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한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엄익동 KCC건설 대표 "고효율 자재…에너지 제로 하우스 도전"

“품질을 우선시하고 완벽한 시공을 하는 것이 고객에게 더 좋은 삶을 드리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엄익동 KCC건설 대표는 한경주거문화대상 브랜드대상을 수상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엄 대표는 ‘스위첸’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으로 ‘건설 과학화’를 강조했다. 건설시장 개방과 국제경쟁 시대에 철저한 기획, 타당성 조사, 설계와 감리, 시운전 그리고 평가지도에 이르는 완벽한 건설시스템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 건설과학화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그는 “우수한 인력 자원을 확보하고 기술개발, 완벽한 품질관리에 힘썼다”며 “과감한 기술개발과 연구 끝에 뛰어난 설계와 시공을 선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분양한 ‘동탄2신도시 KCC스위첸’에도 첨단기술과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친환경적인 설계를 도입했다고 엄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국내 대형업체 중에서 경영상태와 재무구조가 가장 튼튼한 기업이라고 자부한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고객 여러분께 감동을 전하고 사랑받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친환경 에너지 절감 아파트를 건설하기 위해서도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엄 대표는 “KCC건축환경연구소는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에너지 제로 하우스’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KCC건설이 짓는 건축물들은 KCC 그룹사가 생산하는 국내 최고급 내외장재로 시공해 편안하고 안락한 주거공간으로 탈바꿈한다”고 강조했다.

KCC건설은 지속적인 건설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사업운영을 하고있다. 토목·건축·주택·플랜트 등 사업 영역이 다각화 돼있어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확보가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CC건설은…카자흐 도로공사·사우디 플랜트 사업 성과

KCC그룹의 자회사인 KCC건설은 (주)금강이 모태다. 2005년 상호를 KCC건설로 변경한 후 대표적 아파트 브랜드인 ‘스위첸(SWITZEN)’과 주상복합오피스텔 브랜드인 ‘웰츠타워(WELLTZ TOWER)’를 선보였다. 건축과 토목, 주택건설과 엔지니어링, 전기, 조경, 포장, 철강 구조물 제작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속적인 건설경기 불황에도 사업 운영과 리스크 관리를 안정적으로 꾸리고 있다. 11월 현재 기업어음 신용등급 A2+ 등급을 유지하는 등 양호한 재무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해외사업 분야에서는 최근 카자흐스탄 교통통신부에서 발주하고 ADB(아시아개발은행) 국제금융으로 자금이 조달되는 약 2700억원의 도로공사 3건을 연달아 수주했다. KCC와 KAM(KCC와 현대중공업의 합작법인)의 폴리실리콘 공장을 준공했고 현대엔지니어링과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폴리실리콘 공장을 3억80000만달러에 수주하는 등 플랜트사업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