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서 멀리 떨어진 은마·개포주공도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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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걸린 서울 재건축
엄격한 '공공성' 잣대에…
엄격한 '공공성' 잣대에…
서울시가 재건축 사업에 대해 공공성 잣대를 엄격하게 들이대면서 한강변 인근은 물론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 강남권 중층단지와 개포동 개포주공 등과 같은 저밀도 재건축 단지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서울시가 한강변뿐만 아니라 주요 산 등 자연경관을 보호할 필요가 있는 지역 주변에 대한 공공성 심의를 엄격히 하겠다는 구상을 명확히 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지난해 12월 가락시영 종상향을 허가한 것을 제외하고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종상향과 용적률 상향안에 잇따라 퇴짜를 놓고 있다. 2종 일반주거지역을 3종으로 변경하려던 경남아파트(방배동)와 홍실아파트(삼성동)가 고배를 마셨고 삼익아파트(방배동)도 최고 층수를 29층에서 26층으로 낮춰야 했다.
또 3종 일반주거지역인 반포한양아파트(잠원동)의 용적률 상향(262→299.9%) 신청도 보류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은마아파트 둔촌주공 등 강남권의 대형 재건축 추진 단지들의 앞날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은마아파트는 가구수를 늘리기 위해 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 변경을 추진 중이며 저층과 중층으로 이뤄진 둔촌주공은 2종에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을 요구하고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지난해 12월 가락시영 종상향을 허가한 것을 제외하고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종상향과 용적률 상향안에 잇따라 퇴짜를 놓고 있다. 2종 일반주거지역을 3종으로 변경하려던 경남아파트(방배동)와 홍실아파트(삼성동)가 고배를 마셨고 삼익아파트(방배동)도 최고 층수를 29층에서 26층으로 낮춰야 했다.
또 3종 일반주거지역인 반포한양아파트(잠원동)의 용적률 상향(262→299.9%) 신청도 보류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은마아파트 둔촌주공 등 강남권의 대형 재건축 추진 단지들의 앞날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은마아파트는 가구수를 늘리기 위해 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 변경을 추진 중이며 저층과 중층으로 이뤄진 둔촌주공은 2종에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을 요구하고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