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부터 6개 일반산업단지 조성 경험
초대형 건설사에서 조성 노하우 문의받기도


예산일반산업단지의 조성주체인 계룡건설은 중부권의 대표적인 건설업체로 꼽힌다. 1970년 1월에 설립돼 올해로 창립 41년째다.

1996년 증권거래소에 상장했고 자본금 446억원에 지난해 매출액은 1조2466억원이다. 시공능력평가액은 1조6324억원으로 전국도급순위 21위다.

부침이 심한 편인 건설업계에서 창립이래 40년 동안 흑자경영을 기록한 게 계룡건설의 우선 자랑거리다. 기업 신용평가도 회사채 부문 A등급이다.

아파트 브랜드로는 ‘리슈빌’과 ‘로덴하우스’를 갖고 있다. 러시아 극동지역의 중심지인 하바로프스크에서 2007년부터 공급한 지상 21층의 주상복합아파트 ‘계룡-하바 리슈빌’ 214가구는 현지인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대부분 분양을 완료했다.
[예산일반산업단지④실적]제1호 일반산업단지 공급한 계룡건설
계룡건설은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2007년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해 분양하는 사업에 뛰어 들었다. 계룡건설이 경북 고령군에 조성한 다산일반산업단지는 민간건설업체가 내놓은 1호 산업단지다.

이후 논산2, 대산일반산업단지를 100% 분양했고 서산 1·2, 음성원남일반산업단지를 분양 중이다. 진천산수일반산업단지와 증평2일반산업단지는 분양 예정물량으로 잡혀 있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건설업체로는 가장 빨리 산업단지 개발에 나서 요즘에는 초대형 건설회사에서 산업단지 조성 노하우를 알려 달라는 문의를 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계룡건설은 내포신도시의 충남도청사 신축공사 및 예산IC에서 내포신도시 연결도로 공사에도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예산일반산업단지 조성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룡건설은 창립 40주년이었던 지난해 향후 10년간 △수주 10조 △업계순위 10위 △영업이익률 10% △브랜드 파워 10위라는 4-10(포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