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서울 전셋값이 꾸준히 오른 상황에서 성북구와 광진구 전셋값이 출렁이고 있다. 서울 전반적으로는 공급 물량이 없지만 해당 지역에는 단기간에 대단지가 입주하면서다. 예정된 입주장이 많지 않은 만큼 전세 실수요자들 입장에선 낮은 가격에 집을 구할 기회가 생겼다는 설명이다.5일 네이버부동산과 현지 부동산 공인중개업소 등에 따르면 성북구 장위동에 있는 '장위자이레디언트'(2840가구)는 이달 말 입주를 시작한다. 2840가구 중 시장에 나와 있는 전세 물건은 585가구다.이른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기준 전셋값은 5억8000만~5억9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5억~5억원 초반에도 나온 물건이 있지만 대체로 대출이 껴 있는 물건이다. 정말 급한 실수요자가 아니면 선호하지 않는 조건이다. 이 단지 전용 59㎡ 전셋값은 4억원 후반에서 5억원 초반이다. 전용 84㎡와 마찬가지로 대출이 있는 전세 물건은 시장에 형성된 가격보다 더 낮은 수준이다.입주장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지만 전세 물건은 빠르게 소화되지 못하고 있다. 인근 동대문구에서도 대단지 입주장이 계속되고 있어서다. 동대문구 이문동 '래미안라그란데'는 지난 1월 입주를 시작했는데 시장엔 여전히 전세 물건이 남아있다.장위자이레디언트 인근에 있는 A 공인 중개 대표는 "3000가구에 달하는 대단지가 입주를 앞두면서 가격이 더 내릴 것이라고 보는 실수요자들이 많다"며 "일부 실수요자는 '입주 시점에 가격이 더 떨어지지 않겠느냐'면서 기다리기도 한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옵션이 대부분 들어가 있는 조합원 물건도 조율만 잘하면 충분히 시세보다 낮은 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올해 신축 약정 방식의 매입임대주택 2917가구를 사들인다. 이 중 60%를 ‘미리 내 집’ 연계형인 신혼Ⅱ 유형으로 선보인다.4일 업계에 따르면 SH의 올해 매입 목표치는 총 5350가구다. 작년 매입한 이월 물량 1206가구와 지난해 사전 매입공고를 한 1000가구를 제외하고 이번에 2917가구 매입을 추진한다. 2917가구는 신혼Ⅰ, 신혼Ⅱ(미리 내 집 연계형), 일반, 청년, 임대형 기숙사 등 다섯 가지 유형으로 구성된다. 이 중 신혼Ⅱ 비율이 58.5%(1707가구)에 달한다.매입주택 공급 활성화와 매도자 자금 지원 강화를 위해 올해 매입분부터는 인센티브를 도입한다. 매입공고부터 약정 체결까지의 기간을 8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하고 총사업비의 90%까지 1금융권에서 저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자금 지원을 강화하는 게 대표적이다.이인혁 기자
두산건설이 이달 경기 남양주시 평내동에서 ‘두산위브더제니스 평내호평역 N49’(조감도)를 선보인다. 경춘선 평내호평역이 가까운 데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을 추진하는 등 교통 환경이 좋다는 평가가 나온다.이 단지는 평내동 660의 6 일대에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3개 동, 아파트 548가구와 상업시설로 조성된다.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74·84㎡, 펜트하우스 등으로 구성된다.남양주는 GTX-B노선의 금융 조건 협의 등으로 이달 착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GTX-B노선은 인천 송도 인천대입구역과 남양주 마석을 연결하는 총길이 82.8㎞의 고속철도다. 여의도와 서울역에도 정차해 수도권 동부 거주자의 업무지구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GTX-B노선 호재에 힘입어 평내동 일대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평내동 ‘e편한세상 평내메트로원’ 전용 84㎡는 지난 1월 6억2300만원에 거래돼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사업지 북쪽으로 이마트가 있다. 메가박스, 주민센터와 우체국 등도 가깝다.심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