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청라지구 랜드마크로 짓겠다”
단지 내에 축구장보다 큰 공원 꾸밀 계획


SK건설은 인천 청라지구 A31블록에 지을 ‘청라 SK 뷰’ 아파트를 6월 초 분양한다.

‘한양 수자인’ ‘동양 엔파트’ ‘반도 유보라’와 함께 동시 분양되는 청라 SK 뷰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30층 9개동 879가구로 이뤄진다.

전용면적 기준 가구수는 △101.58㎡ 192가구 △101.64㎡ 92가구 △114㎡ 84가구 △115㎡ 200가구 △116㎡ 44가구 △125㎡ 90가구 △126㎡ 90가구 △128㎡ 84가구 및 펜트하우스인 △212㎡ 3가구다. 중대형으로만 구성되는 게 특징이다.

분양가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3.3㎡당 평균 1,095만원에 결정됐다. 중앙호수공원이 보이는 3개동(101~103동)의 분양가는 상대적으로 높아 1,100만원선이다.

청라 SK 뷰는 조망권에서 남다른 강점이 있다는 평가다. 청라 지구의 상징으로 일산 호수공원 67% 크기로 조성되는 중앙호수공원이 단지 동쪽으로 인접해 있기 때문에 호수조망이 예상된다.

또 단지 남쪽으로 3층 이하의 블록형 단독주택지로 구획돼 있기 때문에 청라 지구 남단을 감싸는 심곡천 및 그랜드CC(골프장)를 볼 수 있다.

SK건설은 이런 입지를 감안해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남동 및 남서)로 배치하고 아파트 동을 타워형으로 구성해 조망권 확보에 신경을 썼다. 특히 청라 SK 뷰는 단지 전체를 도로면보다 3.5~4.5m 높은 데크형으로 설계돼 같은 층의 다른 아파트보다 조망 위치도 그만큼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파트 9개 동은 사각형 모양의 부지 외곽쪽으로 배치된다. 대신 단지 중앙부분은 공원과 주민공동시설로 꾸며진다.

단지 내 중앙공원은 국제규격 축구장(최대 110m X 75m)보다 큰 약 130m(동서방향)X 120m(남북방향)에 달한다. 중앙공원을 중심으로 단지 내에 10여개 테마별로 조경이 이뤄진다.

청라 SK 뷰 단지 전체가 데크형 설계이기 때문에 지하 주차장은 사실 도로면에서 곧바로 이어진다. 또 지하2층은 일반 아파트의 지하1층이다. 주차장은 모두 지하에 배치되고 지상에는 차가 없는 단지로 꾸며진다.

청라 SK 뷰를 분양받아도 세제 및 청약 혜택이 주어진다. 매입 후 5년 안에 되팔아도 양도세가 100% 면제되고 계약 후 1년 지나면 전매가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이 한시적으로 배제되고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도 한시적으로 면제된다.

SK건설은 인하대 정문 근처 홈플러스 맞은편에 동시 분양업체와 함께 각각 마련한 모델하우스를 5월30일 오픈한다. 청약은 6월3일부터 순위별로 받는다. 입주는 2012년 2월로 예정돼 있다.(문의 1588-9880)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