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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파업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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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전국이 파업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포항 건설노조파업으로 시작되어 자동차노조 파업,보건의료노조 파업이 줄을 잇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산업은 위축되고 외국인은 선뜻 투자를 하지 못해 발길을 돌리고 있으며,경기는 내리막길을 내닫고 있다.

    이런 마당에 이달에는 발전노조 파업이 있다고 한다.

    기업체를 상대로 납품하며 근근이 생활해 가고 있는 필자로서는 이런 상황이 우려(憂慮)되지 않을 수 없다.

    실제로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국제유가 상승과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두자릿수 이상 증가율을 보이던 산업생산이 자동차업계 파업 여파로 13개월 만에 최저수준인 4%대로 추락했다 하니 가뜩이나 경기하강 국면에 중소기업들은 설자리가 없게 되었다.

    자동차의 경우를 보면 기아차 노조파업으로 지난달 30일까지 6900억원의 기아차 매출손실은 물론,중소협력업체의 손실도 6500억원에 달해 파업손실은 총 1조3400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공기업인 발전노조 파업도 현실화되면 경기침체를 가속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게 뻔하다.

    정부와 한전에서는 전력대란이 오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겠지만 만일의 경우 산업의 원동력인 전력수급에 문제가 생긴다면 일반 국민들의 불편은 말할 것도 없고 생산,판매,소비로 이어지는 산업 전반에 미칠 파장(波長)은 실로 예측하기 어렵다.

    우리사회는 다양한 이해관계에 따른 서로 다른 입장이 있고 또 그러한 요구가 막힘없이 표출되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라는 데에는 필자도 공감한다.

    하지만 특정한 집단의 이익만을 위하여 국민의 행복이나 안전을 담보로 하는 행동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중소기업은 흔히들 건강한 자본주의를 이루는 근간이라고 한다.

    중소기업이 흔들리면 나라 전체의 경제가 버티기 어렵다.

    하지만 요즘 같은 경기상황과 분위기에서는 아무리 건실(健實)한 중소기업도 오래 버티기 어려울 것이다.

    지금이라도 대기업과 공기업노조는 국가경제와 국민생활을 도외시한 명분 없는 파업사태를 종식시키고 어려운 가운데 성실히 노력하고 있는 우리 중소기업인들의 마음을 헤아리길 바란다.

    보건의료노조 파업이 노사간의 성실한 대화로 타결되었던 것처럼 필수공익 사업장인 발전노조도 노(勞)와 사(使)가 신의성실한 대화를 통해 파업이라는 극한 상황을 피하고 한층 성숙된 노사교섭문화의 모범을 보여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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