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 뒷편에 자리잡고있는 대형 재개발지구인
충정1의3지구(중구 중림동 200) 재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8일 한신공영및 조합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열린 충정1의3지구
주민총회에서 한신공영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에따라 1천3백여가구가 새로 들어서는 이지구 재개발사업이 올
하반기부터 이주작업을 시작으로 본격화되게 됐다.

또 97년 완공예정으로 공사중인 한국경제신문사 신사옥건립사업과 맞은
편에서 33층으로 재건축이 추진되고있는 대왕빌딩의 신축사업이 잇달아
진행되고 있어 오는 99년 이 재개발사업이 완료될 경우 그동안 개발
사각지대로 남아있던 충정로및 중림동일대가 신촌 여의도지역과 연계된
주거및 업무지역으로 변모하게 된다.

대지 1만2천4백97평에 지하2층 지상12-27층 10개동으로 건립될 아파트는
15평형 4백19가구,24평형 2백88가구,33평형 3백59가구,45평형 2백58가구등
모두 1천3백24가구이다.

연면적 5만6백77평으로 지어지는 이아파트는 공사비 1천억원이 투입되며
착공은 철거작업이 끝나는 내년말 이루질 예정이다.

공사기간이 2년8개월로 잡혀있어 입주는 99년 하반기에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아파트중 일반분양분은 조합원분 3백60여가구와 세입자분
4백19가구를 제외한 5백40여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이주비는 무이자가 6천만원,유이자가 2천만원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