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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즉각 합의 안 하면 모든 발전소와 하르그섬 파괴"
"호르무즈 해협도 즉각 개방해야"
"현재 더 합리적인 이란 정권과 진지하게 논의 진행중"
"현재 더 합리적인 이란 정권과 진지하게 논의 진행중"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동부 시간으로 30일 오전 자신의 소셜 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은 이란에서의 군사 작전을 종료하기 위해 새롭고 더 합리적인 정권과 진지하게 논의를 진행 중”이며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적었다.
그러나 그는 진전에도 "어떤 이유로든 조만간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고(합의 가능성이 높겠지만), 호르무즈 해협이 즉시 ‘개방‘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란에서의 즐거운 ‘여정‘을 마무리하고 그들의 모든 발전소, 유전, 하르그 섬을 완전히 파괴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폭파 대상에 “어쩌면 모든 해수 담수화 시설까지!”도 포함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의 이 발언은 시장에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에서 모두 영향을 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새롭고 더 합리적인 정권과 진지한 논의를 진행중”이라고 표현해 상당한 진전과 합의의 가능성을 시사한 점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호르무즈 해협이 즉시 개방되지 않으면 “발전소, 유전, 주요 수출 터미널인 하르그 섬을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해 이란의 에너지 시설에 대한 위협을 다시 제기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발표가 석유 시장에 영향을 미쳐 미국 시간으로 오전 일찍 113달러 전후로 움직이던 브렌트유 선물이 다시 115달러 부근까지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이 "진지하게 논의를 진행중"이라는 대목에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하면서 이 날 동부 시간으로 오전 8시 30분 기준 S&P500 지수선물과 다우지수 선물은 0.6% 이상, 나스닥 선물은 0.58%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