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안전 아닌 투기자산?"…가격 급등세에 '과열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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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인 키움투자자산운용 ETF 사업부장은 10일 한국경제TV에 출연해 "금값이 지난 2년 동안 2배 이상 올랐고, 특히 올해 하반기에만 30% 넘게 급등했다"며 "국제결제은행(BIS)이 최근 금과 은을 투기 영역으로 분류할 정도로 과열된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 지금은 조심해야 하는 구간"이라고 말했다.
정 사업부장은 "달러 약세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어지면서 금에 대한 수요 자체는 여전히 견조하다"며 "가격이 너무 가파르게 오른 탓에 안전자산이라기보다 위험자산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금값 상승과 맞물려 관련 ETF 시장도 빠르게 커졌다"며 "대표 상품인 ACE KRX금현물 ETF는 2021년 상장 이후 올해에만 3조원 가까운 자금이 유입돼 순자산이 약 3조5천억원 규모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KRX금현물 ETF도 올해 새로 상장했는데 이미 1조원에 육박하는 자금이 몰리고 있다"며 "금 ETF 투자자라면 두 종목을 주요 선택지로 볼 수 있지만, 현 구간은 변동성과 과열 신호가 공존하는 만큼 단기 추격 매수보다는 보수적인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핵심 포인트
- 금값이 2년간 2배, 올해 하반기에만 30% 넘게 급등하며 BIS가 투기 영역으로 진단하기도 함.
- 달러 약세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수요는 견조, 최근 전통적인 안전자산이라기보다 위험자산에 가까운 움직임 보임.
- ACE KRX금현물 ETF는 2021년 상장 후 올해에만 3조원 가까이 유입되며 순자산 3조5천억원 규모로 성장함.
- TIGER KRX금현물 ETF에도 1조원에 육박하는 자금이 몰림, 두 ETF 모두 변동성과 과열 고려해 보수적 접근 추천함.
그리고 세 번째 키워드 알아보도록 하죠.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하고 물음표를 달아줬네요. 골드 위험자산으로 우리가 봐야 할까라고 생각할 만큼 많이 올랐습니다.
정말 재평가 톡톡히 되고 고점 대비해서 지금은 약간은 조정을 받은 상황인데 금값은 어떻습니까?
제가 금값 그래프 갖고 나왔는데 2년간 2배 이상 올랐거든요. 올해 하반기가 정말 드라마틱하게 많이 올랐어요.
30% 이상 오르면서 굉장히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는데 어제 BIS가 발표를 했어요.
금이나 은 같은 자산들이 이제는 투기 영역으로 들어온 것 같다는 얘기를 하면서 사실은 조심해야 되는 구간이 맞기는 한 것 같고 여전히 달러 약세나 지정학적 리스크는 계속 고조되고 있기 때문에 금에 대한 수요는 여전할 것이라고 보이고요.
관련 ETF들이 올해 굉장히 큰 폭으로 성장을 했습니다.
그래서 ACE KRX금현물 같은 경우에 대표적인 ETF인데 이 ETF가 2021년에 상장된 건데 올해만 3조 원 가까이 자금이 유입되면서 무려 3조 5천억원의 ETF가 됐고 TIGER KRX금현물이 동일한 지수를 가지고 올해 상장을 했는데 얘 같은 경우에도 벌써 1조 원에 가까운 자금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금 ETF 투자하시는 분들이 이 두 개 종목을 보시면 될 것 같은데 조심하는 게 지금으로서는 맞아 보인다, 그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