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 리포트] 'LG전자, MS 협력 한경 보도에 ↑'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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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MS 협력 한경 보도에 ↑
LG전자 주가가 급등했다. 5.17% 뛴 9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차세대 데이터센터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는 한국경제신문 단독 보도의 영향이다. LG씨엔에스(6.84%), LG디스플레이(3.27%), LG에너지솔루션(3.90%) 등 계열사 주가도 올랐다. LG그룹사는 최근 MS의 레드몬드 캠퍼스에서 LG그룹의 차세대 데이터센터 기술을 소개하는 ‘AIDC(AI 데이터센터) 테크쇼’를 열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와 류재철 LG전자 CEO 등 주요 사장단이 총출동했다.
● 현대차, 11% 급등 '역대 최고가'
현대자동차 주가가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11.11% 급등한 31만5000원에 마감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72배여서 여전히 저렴하다는 분석이 많다.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배구조 개편과 그룹사의 소프트웨어(SW) 역량 집결 등이 디레이팅(밸류에이션 저평가) 해소로 연결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3만원에서 43만원으로 상향했다. 그는 “인공지능(AI) 개발 역량이 현대모비스와 현대오토에버, 포티투닷, 보스턴다이내믹스 등으로 분산됐으나 순환출자 해소 때는 모비스가 기술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기술 통합은 내부 사업 재배치로 간주돼 소프트웨어 플랫폼 회사로서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 "내년 美 경제난·금융긴장 커져"
내년에는 미국의 경제난과 금융환경에 대한 긴장감이 팽배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기업이익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지만 개인소비지출 둔화세는 뚜렷해지고 있다”며 “단순히 소비 둔화에 머물지 않고 신용 위험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동보다 자본 투입에 따른 기여가 더 확대되는 경제 구조로 변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그는 “내년 미국 성장률이 올해와 비슷하겠지만 금융 긴장은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치솟는 천연가스값 하락 대비를"
가파른 상승세를 타온 천연가스 가격이 후퇴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난방 시즌과 라니냐발 북극 한파의 영향으로 미국 천연가스(헨리허브) 가격이 장중 MMBtu당 5달러를 돌파하며 202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미국계 기업이 일본, 한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과 액화천연가스(LNG) 장기 인도(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내수용 가격에서 구조적 변화가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의 가격 상승은 계절성에 가깝기 때문에 내년 1월 말 하방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LG전자 주가가 급등했다. 5.17% 뛴 9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차세대 데이터센터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는 한국경제신문 단독 보도의 영향이다. LG씨엔에스(6.84%), LG디스플레이(3.27%), LG에너지솔루션(3.90%) 등 계열사 주가도 올랐다. LG그룹사는 최근 MS의 레드몬드 캠퍼스에서 LG그룹의 차세대 데이터센터 기술을 소개하는 ‘AIDC(AI 데이터센터) 테크쇼’를 열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와 류재철 LG전자 CEO 등 주요 사장단이 총출동했다.
● 현대차, 11% 급등 '역대 최고가'
현대자동차 주가가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11.11% 급등한 31만5000원에 마감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72배여서 여전히 저렴하다는 분석이 많다.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배구조 개편과 그룹사의 소프트웨어(SW) 역량 집결 등이 디레이팅(밸류에이션 저평가) 해소로 연결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3만원에서 43만원으로 상향했다. 그는 “인공지능(AI) 개발 역량이 현대모비스와 현대오토에버, 포티투닷, 보스턴다이내믹스 등으로 분산됐으나 순환출자 해소 때는 모비스가 기술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기술 통합은 내부 사업 재배치로 간주돼 소프트웨어 플랫폼 회사로서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 "내년 美 경제난·금융긴장 커져"
내년에는 미국의 경제난과 금융환경에 대한 긴장감이 팽배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기업이익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지만 개인소비지출 둔화세는 뚜렷해지고 있다”며 “단순히 소비 둔화에 머물지 않고 신용 위험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동보다 자본 투입에 따른 기여가 더 확대되는 경제 구조로 변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그는 “내년 미국 성장률이 올해와 비슷하겠지만 금융 긴장은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치솟는 천연가스값 하락 대비를"
가파른 상승세를 타온 천연가스 가격이 후퇴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난방 시즌과 라니냐발 북극 한파의 영향으로 미국 천연가스(헨리허브) 가격이 장중 MMBtu당 5달러를 돌파하며 202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미국계 기업이 일본, 한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과 액화천연가스(LNG) 장기 인도(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내수용 가격에서 구조적 변화가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의 가격 상승은 계절성에 가깝기 때문에 내년 1월 말 하방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