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4연속 연 2.5% 동결..."당분간 금리인하·동결 모두 열어둬" [HK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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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한국은행 / 편집=윤신애PD
2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했다.
환율 급등과 수도권 부동산 시장, 가계대출 등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금통위는 물가상승률이 다소 높아진 가운데 성장 전망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면서 하지만 소비와 수출을 중심으로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고,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도 지속되고 있는 만큼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면서 대내외 정책 여건을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당분간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과 동결을 이어갈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원·달러 환율도 동결 배경으로 1470원대를 넘나드는 등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는 상황에 금리까지 낮추면 원화 가치는 떨어지고 그만큼 환율이 더 오를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반도체 수출 호조와 소비 회복으로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을 각각 1.0%, 1.8%로 상향 조정했다.
윤신애 PD dramania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