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 주문,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티오더, 수이와 파트너십 체결

국내 태블릿 오더 1위 기업 티오더가 블록체인 메인넷 수이(SUI)와 파트너십을 맺고 차세대 결제·마케팅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소상공인들은 기존 카드 및 전자지급결제대행(PG) 수수료를 대폭 절감할 수 있어 연간 최대 1500억원 규모의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티오더는 현재 월 5000억원, 연 6조원 이상의 거래를 처리하고 있으며 누적 결제액은 이미 10조원을 넘어섰다. 이번 협약을 통해 티오더의 기존 결제 수수료(약 2.5%)가 건당 약 13원의 초저가 처리 비용으로 줄어들어 소상공인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게 된다.

전국 약 30만대에 달하는 태블릿오더 기기를 실시간으로 통합 배포할 수 있는 인프라도 강점이다. 티오더는 전국 매장의 주문·결제 기기와 서버를 즉시 연결하고, 리워드 시스템을 동시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수이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결제·마케팅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수이는 초당 29만7000건(TPS), 평균 0.5초 미만의 결제 확정 속도를 제공하는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대규모 결제 환경에 최적화돼 있다. 특히 수이의 개발사 미스틴랩스(Mysten Labs)는 메타(구 페이스북) 디엠(Diem) 프로젝트 핵심 개발자들이 창립해 기술 전문성을 입증해왔다.

아데니이 아비오둔 미스틴랩스 공동창업자 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이번 협력에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활용될 예정"이라며 "수이는 이미 한국 내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과 논의를 진행 중이고, 이들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이 티오더에서 사용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은 약 1억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사실상 수수료율을 0에 가깝게 낮추는 새로운 결제 모델의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티오더 관계자는 "창업 초기부터 수수료 제로를 지향하며 소상공인 중심 플랫폼을 만들어왔다"며 "수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그 비전을 한 단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국 단위 인프라와 실시간 연결 기술을 바탕으로 소상공인 친화적인 새로운 결제 패러다임을 열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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