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미국·유럽 수주 회복과 생산능력 확장으로 성장 기반 공고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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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수주 회복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내 육상 풍력 타워 수주가 정책 확정 및 보조금 확보 움직임 이후 증가하고 있으며, 유럽 해상풍력 및 하부구조물 수요가 회복되는 흐름도 감지된다. 미국의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 제도 활용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씨에스윈드는 이 수혜 지역에서 발주 가능한 프로젝트들에 대응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둘째, 생산 능력 확장과 시설 증설이 가시적인 진전을 보이고 있다. 미국 법인의 타워 생산 공장 증설이 곧 완공될 예정이며, 이로써 타워 부문의 공급 여력이 증가할 예정이다. 이 같은 설비 확대는 발주 증가에 따른 납품 대응 능력을 높이는 동시에 원가 및 생산 효율 측면에서 긍정 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된다.
셋째, 정책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한 변수다. 미국의 보조금 정책, 세액공제 혜택 등이 씨에스윈드 같은 풍력타워 제조업체에게 직접적인 인센티브가 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이런 정책 특수가 실적으로 연결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유럽 쪽에서도 해상풍력 확대와 프로젝트 재개 움직임이 늘고 있어, 시장의 정책 리스크가 다소 완화되는 흐름이 감지된다.
넷째, 수익성 회복과 저평가 가능성도 투자자들의 관심 요소다. 일부 분기에서는 매출이나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던 적 있지만, 연구기관 분석에서는 연간 가이던스 유지 가능성, 매출 인식 지연 분기의 조정 가능성 등을 이유로 향후 실적 개선 여지가 크다고 본다. 또한 현재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비교 기업 대비 낮은 PER(주가수익비율) 수준이라는 지적이 많아,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물론 리스크 요인도 존재한다. 생산공장 증설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거나 가동률이 예상보다 낮을 경우 원가 부담이 커질 수 있고, 보조금이나 정책적 인센티브가 예상과 달리 변경되거나 축소될 가능성, 경쟁 심화, 원자재 및 물류비 변동 등이 수익성과 주가 흐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또 납품 일정이 지연되면 실적 타이밍이 뒤로 밀릴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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