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화일약품, 대마 의료용 사용 시대 대비, 대마 연구개발기업 지분 투자 부각

화일약품이 강세다. 12일 14시 18분 기준 화일약품은 전일 대비 6.67% 상승한 1,183원에 거래 중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리화나를 현행 ‘1등급’에서 ‘3등급’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조치가 현실화될 경우 의료용 대마 시장 개방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보도를 통해, 이번 논의가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중단된 ‘마리화나 약물 등급 재분류 캠페인’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뉴저지에서 열린 한 정치자금 모금 행사에서 세계 최대 마리화나 기업 트루리브(Trulieve)의 킴 리버스 CEO가 직접 트럼프 대통령에게 의료용 마리화나 연구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수의 마리화나 업체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자금 조직에 수백만 달러를 후원했으며, 이를 위해 전문 로비스트와 대통령 측근 고문들을 고용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화일약품의 최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대마 관련 법제도가 완화되어 합법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대마초 시장이 미래에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의료용 대마를 활용해서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카나비스메디칼에 지분을 투자한 바 있다.

화일약품은 현재 카나비스메디칼 지분 49.15%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