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모멘텀과 AI 기대감에 장중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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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엔비디아의 중국 AI 반도체 H20 모델의 수출 재개 소식이 국내 시장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주요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데다, AI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의 재도약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HBM 차세대 제품 개발과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의 낙관론에 불을 붙였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5년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 74조 원, 영업이익 4조6,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실적은 전년 대비 줄었으나, 시장에서는 이미 실적 부진 우려를 상당 부분 반영한 만큼 하반기 반등 기대가 커지는 분위기다. 특히 배당 매력, 저평가 구간, 자사주 매입 정책 등이 부각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점도 주가 방어에 힘을 보탰다.
삼성전자 경영진은 주주총회와 실적 발표 등을 통해 AI와 로봇, 전장, 메드테크 등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음을 거듭 밝혀 왔다. 올해 들어 스마트폰, TV, 가전 등 전 제품군에 온디바이스 AI 적용과 신사업 추진이 가속화되고, 자율주행, 의료기기 등 신시장 개척 노력이 투자 매력도를 높인다. 대외적으로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수출 호조, 국내외 고객사 확대, 탄탄한 기술 리더십이 강점으로 꼽혀 중장기 성장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하반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재고조정 마무리, AI 인프라 투자 본격화, HBM 점유율 확대 등이 삼성전자 실적 개선과 주가 반등의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 대표 반도체주로서 삼성전자의 존재감이 코스피 시장 전체를 견인하는 만큼, 향후 신사업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행보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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