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Z, 대구가톨릭대학교와 산학협력 업무협약 체결

대구가톨릭대와 수소기반 탄소감축 기술 협력… 2026년 국제 탄소배출권 시장 정조준
㈜HEZ(대표 김희용)는 지난 4일 대구가톨릭대학교(교수 최윤혁)와 '수소 기반 탄소저감 기술에 대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제21대 새 정부 출범 이후 탄소중립과 수소경제를 핵심 국정과제로 삼은 새 정부 정책 방향과도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HEZ가 개발한 ‘HYO-M5’는 내연기관 차량에 장착해 수소를 주입함으로써 연료 소비를 10~30%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대 90%까지 감축하는 친환경 장치다. 현재 국내외 상용 화물차, 버스, 농기계 등에 적용되고 있으며, 실시간 주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감축된 탄소량을 측정·기록·인증하는 ABCH 플랫폼과 함께 배출권 수익화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HYO-M5의 신뢰성 검증 △현장실습 중심 인재 양성 △탄소 감축 데이터 기반 실증 연구 등을 공동 추진한다.

김희용 대표는 “실제 감축과 데이터 기반 인증이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2026년 본격화될 국제 탄소배출권 시장을 겨냥해 HEZ의 기술을 글로벌 기후 솔루션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0% 감축하고, 국제 시장 연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탄소배출권 제도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있다. HEZ는 ABCH 플랫폼과 함께 측정 가능한 감축, 인증, 보상으로 이어지는 탄소 순환 모델을 완성해, 차세대 ‘한국형 감축 수출 산업’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