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vs 조정…“외국인 포지션, 위는 열고 아래는 잠갔다” [진짜 주식 2부]

코스피 상단 2,645P 돌파…외국인, 반등 구간 ‘2,680P’까지 열어놨다
하단은 봉인, 상단은 개방…외국인 전략 포지션의 숨은 시그널
“기회는 저점에서”…‘현금 대기’보단 ‘비중 확대’ 강조

지난 5월 27일(화) 방송된 한국경제TV ‘진짜 주식 2부’에서는, 와우넷에서 활동 중인 양태원 전문가(홀리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출연해 “최근 외국인들이 지수 허용 범위를 상향 조정하면서, 기술적 반등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양태원 전문가는 “그간 코스피의 반등 한계선으로 제시했던 2,645포인트는 이미 지난 고점에서 1포인트 오차로 소화됐다”며, “하지만 외국인들이 주요 대형주의 과도한 낙폭을 고려해 지수 상단을 2,680포인트까지 조정한 정황이 포착된다”고 밝혔다. 이는 외국인들이 파생상품 포지션 상 손실을 회피할 수 있도록 전략적 가격대를 다시 설정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그는 “단, 상단 조정이 상승을 의미하진 않는다”며, “지수 추가 상승 여지를 확보했다는 것이지, 반등이 반드시 2,680포인트까지 이어진다는 뜻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상단은 열었지만, 하단은 여전히 기존 구간을 유지하고 있어 큰 폭의 조정이 나와도 외국인은 손실을 보지 않도록 구조화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양 전문가는 “시장 저점 시 신호가 나타나면 ‘현금 보유’보다는 ‘주식 비중 확대’가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강조하며, 실제로 이전 저점 구간에서도 비슷한 포지션 전환 흐름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지수 흐름은 반등 국면이나, 외국인 포지션의 하단 허용 범위는 TV 방송상 언급하기 어렵다”며,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온라인 공개방송을 통해 상세히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박권민증권에디터 reic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