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리야드 지하철 건설현장 방문…사우디 일정 마무리

사우디 최초 광역 대중교통 사업…걸프협력회의와 FTA 협상 재개
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사우디 최초의 광역 대중교통 사업인 '리야드 메트로 프로젝트' 현장을 찾는다. 이 프로젝트는 리야드 도심 전역에 총 168㎞에 이르는 지하철 노선 6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삼성물산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19년 9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사건' 대법원 판결을 받은 뒤 첫 해외 출장지로 선택한 곳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현장을 방문해 프로젝트 진행 상황과 관련한 보고를 받고 임직원을 격려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에 앞서 리야드에 사무국을 둔 걸프협력회의(GCC)의 나예프 알 하즈라프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GCC와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를 발표할 계획이다.

GCC를 구성하는 사우디아라비아, UAE, 카타르, 쿠웨이트, 오만, 바레인 등 6개국은 우리나라 원유 수입량의 68%를 공급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친 뒤 이번 순방의 마지막 방문국인 이집트로 출국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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