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제·금태섭·조정훈까지…나경원 중도층 공략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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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본경선 돌입하자 연일 중도층 공략 골몰
'친노' 진대제 영입하며 중도층 공략 시작했던 나경원
금태섭과는 깜짝 회동, 조정훈과는 정책 대담
'친노' 진대제 영입하며 중도층 공략 시작했던 나경원
나경원 예비후보는 연일 중도·진보 진영 인사들을 만나고 있다. 그는 지난 8일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을 시작으로 지난 14일에는 금태섭 무소속 예비후보를 만났다. 오는 27일에는 조정훈 예비후보를 만난다.진대제 전 장관은 참여정부 출신 인사다. 대표적 '친노(노무현 전 대통령)' 인사다. 나경원 예비후보는 진대제 전 장관을 1호 고문으로 영입했다. 진대제 전 장관은 나경원 예비후보가 발표한 서울 동북권 디지테크 허브 조성, 마곡 융복합 허브 구축,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허브센터 건립 등 정보기술(IT)과 4차산업 관련 공약 추진을 돕고 있다.
금태섭과는 깜짝 회동, 조정훈과는 정책 대담
'자유주의 상식 연합' 구축을 강조한 나경원 예비후보는 자신이 연합의 파트너로 점찍은 이들 역시 연이어 만나고 있다. 나경원 예비후보는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성공적 단일화로 선거에서 승리하면 서울시 공동 운영은 당연히 실천해야 할 기본 과제"라고 적으며 금태섭 무소속 예비후보와 조정훈 시대전환 예비후보까지 아울러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나경원 예비후보는 바로 다음 날 행동에 옮겼다. 금태섭 전 의원과 전격 공개 일정을 잡은 것이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금태섭 전 의원과의 회동 다음 날 그의 공약이기도 한 '디지털 부시장' 도입을 자신의 공약으로도 내세웠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