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충북 '광화문 집회' 참석자 확진…지역확산 초비상

도내 집회 참석자 500여명 추산
146명 음성 판정…300명 확인 중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집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스1
충북 청주 흥덕구에 거주하는 북한 이탈 주민 A씨(50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9일 충북도는 A씨가 전날 오후 8시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뒤 진단검사를 받았다.A씨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다수의 확진자가 나온 광화문 집회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상태다.

경찰은 광화문 집회 참석 충북도민은 500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 오후 4시 기준 진단검사를 받은 집회 참석자는 A씨를 제외한 146명이다. 이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나머지 300여명은 감염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은 진단검사가 늦어질 수록 지역사회 확산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현재 상황에서는 집회 참석자가 스스로 선별진료소를 찾는 것 말고는 가려낼 방법이 없다. 집회 참석자가 참석 사실을 먼저 알리지 않으면 사실상 대안이 없는 것이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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