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무역전쟁 우려에도 외국인 매수에 '상승'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지수가 미중 무역전쟁 우려에도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나흘 만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국 3차 관세부과 외에 2670억달러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08포인트(0.31%) 오른 2288.66에 장을 마쳤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2289.38을 터치하면서 2290선 돌파를 노리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나홀로 1151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49억원, 412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292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세다. 셀트리온 현대차 POSCO LG화학은 1%대 하락 마감했다. 현대모비스는 4.22%나 급락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1.34% 올랐으며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70포인트(0.33%) 내린 816.16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403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51억원, 14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혼조세였다. 나노스는 대주주 대상 5대1 감자를발표하면서 15.78% 급락 마감했다. 이에 시총 2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2.02% 하락했으며 CJ ENM도 2.99% 내림세로 마감했다. 바이로메드 스튜디오드래곤도 1%대 하락했다. 반면 메디톡스는 4.15% 강세를 기록했으며 신라젠 에이치엘비 포스코켐텍 펄어비스는 1%대 상승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60원(0.50%) 오른 1128.40원에 장을 마감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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