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 먹자"… 유명 맛집·포차 안주도 HMR로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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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간편식, 대한민국 밥상을 바꾸다가정간편식(HMR)은 ‘식사’만 해당하는 게 아니다. 최근 들어선 야식과 안주 시장까지 진출해 자리를 잡았다. ‘혼술(집에서 혼자 술을 마심)’ 유행을 타고 ‘소포장’과 ‘유명식당 셰프’ 등을 내세워 점차 장악력을 높이고 있다.
'혼술' 유행에 판매량 급증
'안주夜'·'낭만포차' 등 인기
다른 점은 포장마차에서 먹을 수 있는 안주를 전자레인지와 프라이팬 조리로 간단하게 데워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전략이 성공해 인기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 안주야는 출시 2년 만에 1500만 개 이상 팔렸는데, 대상 관계자는 “갈수록 판매가 더 많아지고 있다”고 했다.
맛집 열풍이 불면서 유명한 식당이나 셰프와 협업한 제품도 속속 나오고 있다. 대상은 최근 중식 레스토랑인 팔선생과 함께 ‘집으로 ON 팔선생 중화볶음밥’ 3종을 출시하며 발빠르게 시장 선점에 나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집에서 해먹기 어려운 음식을 손쉽게 먹을 수 있어 야식과 안주류도 간편식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