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北비핵화, 알려진 것보다 물밑 접촉 원활"

문 대통령 "북미관계 전례없는 속도감…걱정 안해도 된다"
문 대통령 "북한산 석탄 묵인 주장, 국익 도움 안 돼"
"특별감찰관 찬성…국회서 추천해 달라"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북한 비핵화에 대해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물밑 접촉이나 여러 접촉이 원활하게 되고 있고, 한미 간에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여야 5당 원내대표와 오찬 회동에서 "앞으로는 외교·안보에 관해서도 소통 노력을 강화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기자 간담회를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산 석탄 수입 의혹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서는 "석탄이나 외교 문제에 대해서 다 말씀드리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서 "또 서로 인식 하는 정도가 달라서 상당한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소통 노력을 기울여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공석인 국민연금 기금운영본부장 인사에 대해서는 "검증 과정에서 몇 번 오류가 생겨서 탈락해 새로 인선하다 보니 늦어졌는데 하루빨리 하겠다"고 설명했다.특별감찰관에 대해서도 "청와대 내부의 공직 기강이 더 잘 확립되는 데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 찬성한다"면서 "국회에서 의논해서 추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요구한 드루킹 특검의 수사 기간 연장에 대해서는 특별한 대답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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