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S9 도입 임박…은행, 보유주식 `골머리`

내년에 새 국제회계기준(IFRS9) 도입을 앞두고, 은행들이 알짜 상장주식 처리에 고심하고 있습니다.내년부터는 주식을 팔아 이익이 나더라도 순이익으로 반영되지 않기 때문인데요.특히 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고민이 깊습니다.조연 기자입니다.내년부터 도입되는 바젤Ⅲ·IFRS9 규제를 앞두고 연말까지 은행들이 보유 주식 처분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올해로 바젤Ⅲ 경과규정이 끝나면, 보유주식에 대한 위험가중치가 기존 100%에서 300%로 상향 조정되고, IFRS9가 적용되면 주식을 매각해 이익이 나도 당기순이익으로 반영되지 못하고 자본만 늘어나기 때문입니다.가장 관심이 쏠리는 곳은 IBK기업은행이 보유한 KT&G 지분입니다.기업은행이 KT&G 지분을 매각하면 시세차익만 8천억원대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반면 매각하지 않는다면 자본비율 손실이 17~24bp 정도를 차지할 전망입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행의 가장 큰 마진은 대출이다. 기업은행이 (위험자본으로 쌓을) 돈으로 중기 대출에 나서면 KT&G 배당보다 더 이득. 당연히 팔고 싶을 것."여기다 금융당국이 기업은행에게 중장기 자본관리계획 개선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1조원이 넘는 보통주를 깔고 앉아있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우세합니다.다만 일각에서는 KT&G가 고배당주인데다 지속적인 코스피 상승세와 맞물려 주가가 올라가 수 있는 만큼, 일회성 이익보다 보유로 자본확충효과를 택하기 위해 일부만 매각할 수도 있다고 전망합니다.반면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산업은행으로부터 수혈받은 한국항공우주(KAI) 주식으로 되려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올 상반기 수출입은행의 BIS비율은 가까스로 12%대에 진입했습니다.지난해 대우조선해양이 법정관리 직전까지 몰리면서 수은 역시 창립이래 첫 적자, BIS비율은 한 자릿수대로 떨어졌는데, 산은이 투입한 KAI 지분이 BIS비율을 올려준 것입니다.문제는 KAI가 방산비리부터 분식회계까지 불거지며 KAI 주가가 급락했고, 당초 수출입은행이 받았을 당시 1조7천억원대였던 지분가치는 6천억원 안팎, 30% 넘게 증발해 1조원 초반대로 떨어졌습니다.일각에서는 수은의 올해 실적이 KAI에 달려있다는 말까지 나옵니다.당초 내년 3월까지 KAI 지분 전량을 매각하겠다는 수은의 계획 역시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 수은에게는 악영향이 불가피 해 보입니다.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조연기자 ycho@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서울서도 터졌다, 여중생 8명 후배 집단폭행…보호관찰 중 범행 ㆍ백지영, "때린 적 없다" 억울한 루머 왜?ㆍ태사자 박준석, 미모의 아내 박교이 첫 공개 “엔터테인먼트사 CEO”ㆍ문재인 시계, 불법 판매까지?...몸값 오르는 ‘이니굿즈’는? ㆍ송중기♥송혜교, 美 샌프란시스코서 웨딩촬영…사진작가는 홍장현ⓒ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