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탑건' 영예 차지한 양만춘함 승조원들

해군 1함대 구축함인 양만춘함(3200t급)이 ‘바다의 탑건’으로 불리는 포술 최우수 전투함의 영예를 차지했다.

해군은 지난 1년간 해군의 초계함 이상 모든 전투함정을 대상으로 함포를 이용한 대공·대함 평가사격을 한 결과 양만춘함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대공사격은 시속 40㎞로 움직이면서 시속 300㎞로 날아가는 대공 표적을 맞히는 방식이며, 대함사격은 5인치나 76㎜ 함포로 최대 사거리에서 1차 사격을 한 뒤 표적에 근접해 유효 사거리에서 2차 사격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양만춘함은 2009년에 이어 7년 만에 포술 최우수 전투함 자리를 탈환했다.

정남식 양만춘함장(대령)은 “일발필중으로 적함을 박살내겠다는 승조원의 단결된 의지와 전투력이 투영된 결과라 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