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하는 금융사] 삼성화재, 수익성 제고…보장성 장기보험 영업 강화

2016년은 보험회사에 힘든 한 해였다. 저성장·저금리 구조의 고착화로 수익 동력이 갈수록 약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 어느 해보다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다. 삼성화재는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한 방향으로 전진하기 위해 ‘견실경영의 안착을 통한 확고한 차별화’를 경영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삼성화재는 고객중심 경영을 더욱 강화해 보유고객 기반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업무프로세스 효율화 노력을 지속해 회사의 수익성을 공고히 하고 있다. 건강보험 시장 개척과 해외사업 확대 등 신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안민수 사장(가운데)이 임직원 80여명과 함께 경영전략을 공유하는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삼성화재 제공
장기보험의 경우 보장성 중심의 영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상품 공급과 회사 임직원의 컨설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법인 보험대리점(GA) 채널 내 성장 기반을 확대해 시장 정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자동차보험은 안정적 사업 기반 구축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량고객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보상 효율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일반 보험은 손익 중심 영업체계를 정착시키고, 의무보험시장 등 신시장을 적극 개척해 수익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자산운용은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는 동시에 저금리로 인한 이익률 하락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이런 전략을 바탕으로 삼성화재는 ‘견실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 매출과 효율의 균형 성장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삼성화재는 협력 업체와의 다양한 소통을 통해 상생협력은 물론 공유가치 창출을 위한 혁신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협력업체 사회적책임 행동수칙’을 제정했다.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윤리, 인권, 안전, 환경 등 지속가능경영 측면의 리스크 점검과 지원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삼성화재는 고객 입장에서 고객의 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기 위해 모든 서비스 체계를 고객 중심으로 정비하고 있다. 기업 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손해보험업의 본질에 적합하면서도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회공헌 활동 통합 브랜드인 ‘드림 아이(Dream I)’를 만들었다. ‘드림 아이’는 삼성화재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임직원의 인식을 제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손해보험업 고유의 ‘안전’을 추구하고 미래 동력인 ‘아이’들의 꿈을 이루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해나간다는 뜻을 담고 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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